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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기관

코르티기관(Organ of Corti, 라틴어: organum spirale)은 나선기관(spiral organ)이라고도 불리며, 포유류의 달팽이관(cochlea) 내부에 위치한 청각 수용기관이다. 이 명칭은 1851년 이 기관을 최초로 상세히 기술한 이탈리아 해부학자 알폰소 코르티(Alfonso Corti, 1822–1876)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코르티기관은 달팽이관의 기저막(basilar membrane) 위에 놓여 있는 일련의 상피세포 구조물로 구성된다. 주요 구성 요소는 내유모세포(inner hair cells)와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s)라는 두 종류의 유모세포(hair cells),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여러 종류의 지지세포(지주세포, 경계세포 등)이다. 유모세포의 정단부에는 미세융모 다발(정모)이 돌출되어 있으며, 이 정모는 달팽이관 내의 덮개막(tectorial membrane)과 접촉하고 있다.

청각 과정에서 소리의 진동이 달팽이관 내의 림프액을 통해 전달되면 기저막이 위아래로 진동하게 된다. 이 진동으로 인해 유모세포의 정모가 구부러지면서 기계-전기적 변환(mechanoelectrical transduction)이 일어나 수용기전위(receptor potential)가 발생한다. 이 전기적 신호는 청신경(auditory nerve)을 통해 뇌로 전달되어 소리로 인식된다.

코르티기관은 달팽이관의 길이에 따라 주파수 선택성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기저부(base)는 고주파음에, 정점부(apex)는 저주파음에 각각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주파수 매핑을 톤토포그래피(tonotopy)라고 한다.

코르티기관의 유모세포는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므로, 소음성 난청, 노인성 난청, 약물성 난청 등 다양한 청각 장애의 주요 병리적 부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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