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콘티족 (고대 그리스어: Κορκόντοι, 라틴어: Corconti)은 2세기 중엽의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 『지리학(Geographia)』에서 언급된 고대 게르만족 또는 켈트족으로 추정되는 민족 집단이었다. 이들은 주로 오늘날의 중앙 유럽, 특히 수데텐 산맥(Sudetes Mountains) 인근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지리학』 제2권 제11장에서 이들의 거주지를 마그나 게르마니아(Magna Germania) 내륙 지역으로 비정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수데텐 산맥의 남쪽 경사면, 현재 체코 공화국과 폴란드 국경 지대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북쪽으로는 루기족(Lugii)과, 남쪽으로는 마르코만니족(Marcomanni)과 같은 다른 게르만 부족들과 인접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르콘티족이라는 명칭은 수데텐 산맥에 있는 코르코노셰 산맥(Karkonosze Mountains)과 어원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학설도 존재한다.
코르콘티족에 대한 로마 시대의 기록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술을 제외하고는 매우 드물다. 이들의 언어, 문화, 사회 구조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현재까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주로 고대 부족 분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유했던 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로마 제국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지 않았던 '자유 게르마니아(Germania libera)' 지역에 속했으며, 당시 중앙 유럽의 복잡하고 유동적인 부족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