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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동 블뢰

코르동 블뢰(프랑스어: Cordon bleu)는 얇은 햄을 치즈에 싸서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고기 커틀릿을 가리키는 요리 명칭이자,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요리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의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어원

프랑스어 "Cordon bleu"는 문자 그대로 '파란 리본(푸른 수장)'이라는 뜻이다. 16세기 프랑스 왕 앙리 3세가 창설한 '성령의 기사단'이 푸른 리본을 휘장으로 사용한 데서 유래하였으며, 이 기사단이 베푼 성대한 만찬이 유럽 전역에 알려지면서 '최고의 요리'나 '솜씨 좋은 요리사'를 의미하는 말로 확장되었다.

음식으로서의 코르동 블뢰

코르동 블뢰는 얇게 저민 고기(전통적으로 송아지고기, 현대에는 돼지고기나 닭가슴살도 사용) 사이에 햄과 치즈(주로 그뤼에르 또는 에멘탈 치즈)를 넣고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구운 요리이다. 오스트리아식 슈니첼 형태로 납작하게 만든 '슈니첼 코르동 블뢰(Schnitzel Cordon Bleu)'도 있으며, 독일에서는 이쪽이 일반적이다. 이 요리가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얇은 돼지고기를 사용한 돈가스 형태로 발전하였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즈돈가스'는 이러한 일본식 코르동 블뢰(일본식 발음: 코돈부르)에서 비롯된 것이다.

요리 학교로서의 르 꼬르동 블루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18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저널리스트 겸 출판업자 마써 디스텔(Martha Distel)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 학교이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사브리나》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는 숙명여자대학교에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분교 및 '르 꼬르동 블루 외식 경영 전공' 학부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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