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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범유행이 항공 업계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범유행은 여행 제한 조치와 여행객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항공 산업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로 평가되며, 2020년 초 에어버스, 유나이티드 항공, 콴타스 등 주요 항공 관련 기업의 경영진과 여러 언론 매체가 이 위기를 "항공업 역사상 최악의 위기"라고 언급하였다.

항공편 운항의 급감

2020년 3월 초에는 전체 항공편 중 약 10%가 전년 동기 대비 취소되었으며, 범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3월 말에는 항공편 이동이 40~60% 감소하였다. 2020년 4월에는 모든 지역에서 항공편 이동이 80% 이상 제한되었다. 특히 국제선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2020년 5월 4일 기준, 항공 부문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등 전 지역에서 항공편 이동이 80%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여러 정부의 규정에 따라 항공사는 취소된 항공편에 대해 운임을 환불해야 했지만, 일부 항공사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신 여행 바우처나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또한 착륙 슬롯을 유지하기 위해 승객이 거의 없는 "유령 항공편"이 운항되기도 하였다.

항공사 재무 구조의 악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0년 3월 5일 항공 산업이 승객 감소로 인해 630억~1,13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이후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어, 3월 24일에는 세계 수익 손실이 2,520억 달러(약 44% 감소)로, 4월 14일에는 2020년 수익이 3,140억 달러 감소(55% 감소)하고 승객 수가 4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공개 재무 정보를 가진 66개 대형 항공사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의 수익은 2019년 6,580억 달러에서 2020년 2,620억 달러로 약 60% 감소하였으며, 순이익은 170억 달러 흑자에서 1,400억 달러 손실로 전환되어 약 1,570억 달러의 감소폭을 기록하였다.

대규모 수익 손실로 인해 많은 항공사가 직원을 해고하거나 무급 휴직을 단행하였고, 일부 항공사는 파산에 이르렀다. 또한 정부 차원의 구제 금융이 여러 국가에서 이루어졌다. 미국 상원은 2020년 3월 25일 항공 관련 기업에 580억 달러 규모의 대출 및 보증을 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항공 화물 부문의 변화

여객기 운항이 대폭 축소되면서 항공 화물 운송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였다. 전 세계 항공 화물의 절반가량이 여객기 하부 화물칸에 실리던 구조였기 때문에, 여객 운항의 중단은 화물 운송 능력의 심각한 감소로 이어졌다. 그 결과 화물 운임이 크게 상승하여, 대서양 횡단 화물의 경우 kg당 0.80달러에서 2.50~4달러로 올랐다. 2020년 5월 상하이발 북미행 화물 운임은 kg당 12달러에 달하였다. 일부 여객 항공사들은 좌석을 제거한 "프레이터" 방식으로 화물 전용 운항을 전환하기도 하였다.

항공 우주 제조업체의 생산 축소

신규 항공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였다. 에어버스는 A320 월 생산량을 60대에서 40대로, A330을 4.5대에서 2대로, A350을 9대에서 6대로 줄였다.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를 월 14대에서 6대로, 777을 5대에서 2대로 축소하였다. 2020년 항공기 인도량은 10년간의 성장 이후 2019년 대비 50% 이상 감소하였다.

또한 노후화되고 연료 효율이 낮은 항공기(Boeing 777, Airbus A330, Airbus A380 등)의 퇴역이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신형 기종으로의 대체를 촉진하였다.

공항 운영의 변화

여러 공항이 항공기 보관을 위해 활주로나 유도로를 폐쇄하거나, 사업 확장 계획을 취소하는 등 운영 변화를 겪었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2020년 전 세계 승객 교통량이 약 59억 명 이상 감소하여 연간 예상치의 62.3% 손실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유럽에서는 740개 공항 중 193개(대부분 지역 공항)가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회복 과정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승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약 2.4년(2022년 말)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평균 회복 시간 2.2년으로 가장 짧았고, 북미 2.5년, 유럽 2.7년 순이었다.

2021년 말까지 전 세계 항공 산업은 팬데믹 이전 규모의 79%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022년 4분기에는 동일한 지수가 2019년 활동의 105%를 기록하였다. 다만 승객 수는 84% 수준에 그쳤으며,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운임이 인상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2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이 항공사의 조종사·지상직 직원 재고용 능력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수개월간 광범위한 지연 및 취소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환경적 영향

팬데믹 기간 동안 항공 여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 측면에서 일시적인 긍정적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 경험은 상당수의 출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화상 회의 등 비대면 기술의 확산과 항공 여행 수요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방 접종 증명과 승객 관련 정책

팬데믹 기간 중 항공 여행과 관련하여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었다. 콴타스 항공은 2020년 11월 국제선 승객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이후 여러 항공사와 국제기구가 디지털 건강 패스, 커먼패스 등 승객의 검사·접종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하였다. 일부 항공사는 승객 간 거리 유지를 위해 중간 좌석 비우기, 탑승 순서 조정 등의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상의 내용은 위키백과 및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공신력 있는 출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서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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