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블-스푸트니크 1호(러시아어: Корабль-Спутник 1, 영어: Korabl-Sputnik 1)는 1960년 5월 15일 소련이 발사한 무인 우주선으로, 보스토크 계획의 첫 번째 시험 비행이었다. 이 우주선은 서방에서는 흔히 스푸트니크 4호(Sputnik 4)로 알려져 있다.
개요: 코라블-스푸트니크 계획은 인간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Vostok)의 설계, 시스템 및 절차를 시험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무인 비행 프로그램이었다. 코라블-스푸트니크 1호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임무로서, 유인 비행에 앞서 우주선의 궤도 운용 및 지구 귀환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발사 및 임무: 코라블-스푸트니크 1호는 1960년 5월 15일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보스토크 8K72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되었다. 우주선에는 미래의 우주비행사를 모방한 마네킹과 생명 유지 시스템, 그리고 여러 과학 장비가 탑재되었다. 발사 후 우주선은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하여 계획된 궤도 운용을 수행했다.
결과: 궤도 상에서의 비행은 성공적이었으나, 임무의 핵심 단계인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예정된 귀환 시점에서 역추진 로켓이 오작동하여 우주선의 자세 제어가 실패했고, 이로 인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대신 더 높은 궤도로 진입하게 되었다. 결국, 우주선은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년 후 자연적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대부분 소실되었다. 일부 파편은 1962년 9월 멕시코의 매니토웍 시(Manitowoc)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비록 재진입에 실패했지만, 코라블-스푸트니크 1호는 보스토크 우주선의 궤도 운용 능력과 내부 시스템 테스트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이후의 코라블-스푸트니크 임무와 유인 우주비행 성공에 귀중한 교훈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