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Centaur)는 전통적인 체스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주로 변형 체스(fairy chess)에서 사용되는 가상의 체스 기물이다.
이 기물의 움직임은 이름처럼 신화 속 켄타우로스(반인반마)의 특성을 반영하여, 여러 종류의 기물 움직임을 결합한 형태를 띤다.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킹(King)'의 움직임과 '나이트(Knight)'의 움직임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기물이다. 즉, 킹처럼 상하좌우 및 대각선으로 한 칸 이동할 수 있으며, 나이트처럼 'L'자 형태로 이동할 수 있다. 나이트의 움직임은 다른 기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복합적인 움직임 때문에 켄타우로스는 매우 강력한 기물로 간주된다. 킹의 안전한 이동과 나이트의 기습적인 침투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주로 변형 체스 게임이나 문제에서 새로운 전략적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도입되며, 특정 규칙 하에서는 '퀸(Queen)'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다만,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으로 정의되는 기물의 움직임은 변형 체스 게임의 제작자나 규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령, 킹 대신 '폰(Pawn)'과 나이트의 움직임을 결합한 형태 등으로 정의되기도 하나, 킹과 나이트의 결합이 가장 널리 알려진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