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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b

케플러-6b(Kepler-6b)는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외계 행성으로, 백조자리 방향에 위치한 G형 항성 케플러-6(Kepler-6)을 공전하는 뜨거운 목성(hot Jupiter)이다. 2010년 1월 4일 미국 천문학회(AAS) 제215차 회의에서 케플러-4b, 케플러-5b, 케플러-7b, 케플러-8b와 함께 발견이 공식 발표되었으며, 케플러 계획이 발견한 다섯 개의 외계 행성 중 하나이자 케플러가 발견한 세 번째 행성이다.

발견은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나가면서 별빛의 일부를 가리는 현상, 즉 트랜싯법(transit method)을 통해 이루어졌다. 케플러 위성이 케플러-6(당시 KOI-017로 명명) 주변에서 트랜싯 신호를 감지한 후, WIYN 망원경의 스페클 이미징(speckle imaging)과 KECK I 망원경의 HIRES 분광기를 이용한 시선속도(radial velocity) 관측,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관측 등 후속 관측을 통해 행성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케플러-6b는 모항성으로부터 평균 0.04567 AU(약 683만 km) 떨어진 거리를 공전하며, 공전 주기는 약 3.2347일(지구 시간 기준)이다. 궤도 이심률은 0으로 원형 궤도를 가지며, 궤도 경사각은 약 86.8도이다. 모항성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조석 고정(tidal locking)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한쪽 면이 항상 항성을 향하고 있다.

이 행성의 물리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질량은 목성 질량의 약 0.669배(약 1.27×10²⁷ kg)이고, 반지름은 목성 반지름의 약 1.323배(약 14.79 지구반경)로, 질량에 비해 반지름이 큰 편이다. 이는 모항성에 매우 근접하여 강한 복사열을 받음으로써 상층부 대기가 가열되어 팽창한 결과이다. 평균 밀도는 약 0.352 g/cm³로, 이는 목성의 평균 밀도(약 1.33 g/cm³)보다 현저히 낮아 전형적인 뜨거운 목성의 특성을 보여준다. 대기 온도는 약 1,660 K(약 1,387°C)이며,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야간면 온도는 약 1,719 K로 추정된다. 기하 알베도(geometric albedo)는 0.11±0.04로, 입사되는 별빛의 약 11%를 반사한다.

모항성인 케플러-6은 태양과 유사한 G형 항성으로, 태양보다 질량이 약 20.9% 크고 반지름은 약 39.1% 더 크다. 유효 온도는 5,647 K로 태양(약 5,778 K)보다 약간 낮으며, 나이는 약 38억 년으로 추정된다(태양은 약 46억 년). 특히 케플러-6은 외계 행성을 가진 항성 중에서도 금속 함량(metallicity)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Fe/H] = 0.34로, 태양보다 약 2.18배 많은 철을 포함하고 있다.

케플러-6b의 대기에는 열 역전(thermal inversion) 현상, 즉 대기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행성의 식(occultation)과 위상 곡선(phase curve)에 대한 연구는 스피처 우주망원경과 케플러 망원경을 통해 이루어졌다.

케플러-6b는 케플러 계획의 초기 발견 행성 중 하나로서, 외계 행성 대기 연구 및 뜨거운 목성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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