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Ketel Marte, 본명: 케텔 리카르도 마르테 발데스, Ketel Ricardo Marte Valdez)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프로 야구 선수이다. 1993년 10월 12일 도미니카 공화국 니사오(Nizao)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의 2루수로 활동하고 있다. 우투양타(스위치 히터)이며, 등번호는 4번이다.
생애 및 경력
마르테는 2010년 8월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뒤 2015년 7월 3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2016년 시즌 종료 후, 진 세구라, 미치 해니거 등이 포함된 5인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후안 워커와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하였다.
애리조나 이적 후 2018년 시즌부터 2루수로 전향하였다. 2019년 시즌에는 타율 0.329, 32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4위에 올랐고, 올스타전에 처음 선발 출전하였다. 2022년 3월에는 5년 7,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다.
202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타율 0.387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하였다. 같은 해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0경기까지 연장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2024년에는 타율 0.292, 36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첫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하였다. 2025년 4월에는 6년 1억 1,65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다.
주요 수상 및 기록
마르테는 2019년, 2024년, 2025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올-MLB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NLCS MVP, 2024년과 2025년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하였다. 202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개인사
마르테는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 윌슨 발데스의 조카이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사촌과 결혼하였다. 별명은 "파이크(Pike)"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스웩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 2017년 어머니 엘피디아 발데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2026년 8월, 마르테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당일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여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후 구단과의 면담을 거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였으며, 무릎 염증으로 진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