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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Ltd.)는 영국의 정치 컨설팅 기업이다. 2013년 SCL 그룹(Strategic Communication Laboratories)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했다. 뉴욕 시티와 워싱턴 DC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었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과 심리적 프로파일링(psychological profiling) 기술을 활용하여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치 광고 및 선거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였다. 핵심 인물로는 CEO 알렉산더 닉스(Alexander Nix), 투자자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와 레베카 머서(Rebecca Mercer), 부회장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등이 있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정보 유출 사건(Facebook-Cambridge Analytica data scandal) 이다. 이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알렉산더 코건(Alexander Kogan)이라는 학자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심리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백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이 데이터에는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 관계망에 있는 사람들의 정보도 동의 없이 포함되어 있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이 데이터를 입수하여 미국 유권자들의 심리적 프로파일을 구축하고, 이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및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가디언(The Guardian)》과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등의 언론이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대규모 사회적 파장이 일어났다. 페이스북은 약 8,7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부적절하게 공유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막대한 벌금과 함께 전 세계적인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규제 강화 논의를 촉발시켰다.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2018년 5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운영을 중단하고 파산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관련된 일부 기업들과 모회사 SCL 그룹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의 정치적 활용, 그리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책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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