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랩스(CableLabs, 정식 명칭: Cable Television Laboratories, Inc.)는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본사를 둔 비영리 연구 개발 컨소시엄이다. 1988년 미국 케이블 사업자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설립자로는 리처드 레그혼(Richard Leghorn), 존 C. 멀론(John C. Malone), 리처드 그린(Richard Green)이 있다. 전 세계의 케이블 광대역 사업자(Multiple System Operator, MSO)가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 회원사의 공동 투자와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케이블랩스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케이블 인터넷 접속을 위한 DOCSIS(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Interface Specification) 표준의 개발이다. DOCSIS 1.0은 1997년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후 DOCSIS 4.0(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DOCSIS 4.0은 대칭형 멀티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며, 높은 신뢰성과 보안, 낮은 지연 시간을 특징으로 한다. 이 표준의 개발에는 케이블랩스 외에도 애리스(Arris), 브로드컴(Broadcom), 시스코(Cisco), 컴캐스트(Comcast), 인텔(Intel), 모토로라(Motorola), 넷기어(Netgear),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 다수의 기업이 기여했다.
1999년에는 VoIP(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위한 PacketCable 사양을 도입하였으며, 2019년에는 NCTA(인터넷 및 텔레비전 협회)와 협력하여 10G 플랫폼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미국 국립통신정보청(NTIA)의 5G 챌린지 호스트 연구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케이블랩스는 기술 사양 개발 외에도 상호운용성 테스트, 차세대 광대역 기술 연구, Wi-Fi 및 고급 광섬유 기술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2024년에는 '기술 비전(Technology Vision)'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여 원활한 연결성(Seamless Connectivity), 네트워크 플랫폼 진화(Network Platform Evolution), 보편적 지능·보안·프라이버시(Pervasive Intelligence, Security and Privacy)의 세 가지 주제를 제시하였다.
자회사 및 산하 조직으로는 케이블 통신 엔지니어 협회(SCTE)와 Kyrio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