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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미트닉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 1963년 8월 6일 ~ 2023년 7월 16일)은 미국 출신의 컴퓨터 보안 컨설턴트, 저술가이자 전직 해커이다. 본명은 케빈 데이비드 미트닉(Kevin David Mitnick)이며, 별명으로 '콘도르(Condor)', '다크사이드 해커(The Darkside Hacker)' 등이 있다.

생애 및 초기 활동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밴나이스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버스 운전기사를 속여 펀치 카드를 입수한 뒤 무임승차를 한 것이 그의 초기 사회공학적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16세였던 1979년, 친구로부터 DEC(디지털 이큅먼트 코퍼레이션)의 컴퓨터 시스템 전화번호를 입수하여 무단 침입한 것이 최초의 해킹 사례로 기록된다. 이후 DEC의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한 혐의로 1988년 기소되어 12개월의 징역형과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도피 및 체포

보호관찰 종료 시점에 미트닉은 퍼시픽 벨의 음성사서함 컴퓨터를 해킹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도주하여 약 2년 6개월간 FBI의 추적을 피해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수십 개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미국 법무부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는 복제된 휴대전화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여 위치를 숨겼으며, 주요 통신사 및 컴퓨터 기업들의 독점 소프트웨어를 복제하고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1995년 2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소재 자택에서 FBI에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 복제된 휴대전화, 100개 이상의 복제된 셀룰러 전화 코드, 다수의 위조 신분증이 발견되었다.

재판 및 수감

1999년, 미트닉은 14건의 유선 사기, 8건의 무단 접속 장치 소지, 통신 가로채기, 연방 컴퓨터 무단 접속 및 컴퓨터 손상 혐의로 기소되었다. 플리바겐(유죄 협상)을 통해 4건의 유선 사기, 2건의 컴퓨터 사기, 1건의 통신 가로채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46개월의 연방 교도소 수감과 1989년 보호관찰 위반에 대한 추가 22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5년간 복역하였으며, 그중 8개월은 독방에 수감되었다. 이는 법 집행 기관이 그가 "공중전화로 휘파람을 불어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미트닉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과장된 주장이었다.

출소 이후

2000년 1월 21일 출소한 미트닉은 보안 컨설턴트, 공공 연사, 저술가로 활동을 전환하였다. 2002년에는 알렉스 카스페라비추스와 함께 Defensive Thinking Inc를 공동 창립하였고, 사회공학 방어 교육 프로그램(CSEPS)을 개발하였다. 이후 KnowBe4의 최고 해킹 책임자(Chief Hacking Officer)로 활동하였으며, Mitnick Security Consulting LLC를 운영하였다.

저서

  • 《사기의 기술(The Art of Deception)》(2002) - 윌리엄 L. 사이먼 공저
  • 《침입의 기술(The Art of Intrusion)》(2005) - 윌리엄 L. 사이먼 공저
  • 《네트워크 속의 유령(Ghost in the Wires)》(2011) - 자서전
  • 《투명인간의 기술(The Art of Invisibility)》(2017) - 로버트 바모시 공저

사망

2023년 7월 16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향년 59세에 사망하였다.

논란 및 평가

미트닉의 범죄 행위, 체포, 재판 및 관련 언론 보도는 모두 논란의 대상이었다. 지지자들은 그의 처벌이 과도했으며, 많은 혐의가 실제 손해에 기반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었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이야기는 컴퓨터 범죄 관련 법률의 적용 사례이자, 뉴스 미디어가 법 집행에 미치는 영향의 예시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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