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랜들먼(Kevin Randleman, 본명: Kevin Christopher Randleman, 1971년 8월 10일 ~ 2016년 2월 11일)은 미국의 종합격투기(MMA) 선수이자 아마추어 및 프로 레슬러이며,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이다.
생애 및 배경
케빈 랜들먼은 미국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서 11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샌더스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레슬링 팀에서 122승 11패의 기록을 세우며 1989년 주(州)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미식축구와 육상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대학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여 2회 NCAA 디비전 I 전국 챔피언(1992, 1993) 및 3회 빅텐 컨퍼런스 챔피언(1991, 1992, 1993)에 올랐다. 그의 대학 레슬링 최종 기록은 108승 7패, 28핀이었다. 2002년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20세기 레슬러'로 선정되었다.
종합격투기 경력
랜들먼은 1996년 오하이오 주립대 시절 코치였던 마크 콜먼의 권유로 브라질의 베일 투두(Universal Vale Tudo Fighting) 대회에 참가하며 MMA에 입문했다. UVTF 4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UFC에 합류했다.
1999년 UFC 19에서 모리스 스미스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UFC 23에서 피트 윌리엄스를 상대로 승리하여 공석이었던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26에서 페드로 히조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2000년 UFC 28에서 랜디 커투어에게 TKO 패배를 당하며 타이틀을 상실했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낮추어 활동했으며, 2002년부터는 일본의 프라이드(PRIDE FC)에서 활동했다. 2004년 프라이드 헤비급 그랑프리 1라운드에서 미르코 크로캅을 KO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2라운드에서 표도르 예멜리아넨코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이후 센고쿠, 스트라이크포스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1년 은퇴했다.
랜들먼의 MMA 통산 전적은 17승 16패이다(9승 KO/TKO, 8승 판정; 4패 KO/TKO, 8패 서브미션, 4패 판정).
프로레슬링 경력
랜들먼은 2002년 일본의 올재팬 프로레슬링(AJPW)의 레슬-1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레슬링 제로원(Zero1)과 허슬(Hustle) 단체에서 활동하며 마크 콜먼과 팀을 이루기도 했다.
사망
랜들먼은 2016년 2월 11일, 출장 중 폐렴 합병증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사망했다. 향년 44세였다.
사후
2020년 5월 16일, UFC는 랜들먼을 UFC 명예의 전당 파이오니어 부문에 헌액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UFC 명예의 전당에 사후 헌액된 최초의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