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마수문(일본어: 毛馬水門, Kema Suimon)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에 위치한 수문이다. 요도강(淀川) 본류에서 오오강(大川)이 갈라져 나오는 분기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오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수량을 조절하는 역할과 함께 요도강과 오오강의 수위 차이로 인해 선박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갑문(lock gate) 기능, 그리고 오오강의 물을 강제 배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케마수문은 1896년 요도강 직강화(直江化) 공사 당시 계획되었으며, 1907년 8월 최초의 갑문이 완성되었다. 원래 요도강은 오사카 시내를 구불구불 흘러 홍수 위험이 높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강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요도강 본류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기존의 본류 구간은 케마수문에서 분기하는 오오강이 되었다. 이후 오오강 준설공사로 수위가 크게 낮아져 기존 갑문이 대응할 수 없게 되자 1918년 제2갑문이 추가로 설치되었다. 평상시 수위 조절은 제2갑문이 담당하고, 제1갑문은 상시 개방 상태를 유지하다가 요도강 수량이 증가하면 폐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갑문은 1974년에 완공되었으며, 전전시대(戰前時代,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건설된 제1갑문과 제2갑문은 1976년까지 병용되었다. 이후 1983년 배수기장(排水機場, 배수 펌프장)이 완성되면서 현재와 같은 시설 체계가 갖추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