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트라(아랍어: القنيطرة, 베르베르어: ⵇⵏⵉⵟⵔⴰ, 프랑스어: Kénitra)는 모로코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요 도시이자 항구이다. 모로코의 라바트-살레-케니트라 지방(Rabat-Salé-Kénitra region)에 속하며, 세부 강(Sebou River) 하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대서양과 내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역사 케니트라의 역사는 비교적 현대적이나, 전략적인 중요성 때문에 빠르게 발전했다. 프랑스 보호령 시기에는 '포르리요테이(Port Lyautey)'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프랑스 식민 행정부가 북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 및 상업 항구로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연합군의 북아프리카 상륙 작전(횃불 작전)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다. 냉전 시대에는 미국 해군 항공 기지(US Naval Air Station Port Lyautey/Kénitra Air Base)가 위치하여 서방 세계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56년 모로코가 독립한 후, 도시의 이름은 원래 아랍어 이름인 '케니트라'로 되돌아왔다.
지리 및 기후 케니트라는 비옥한 가르브 평야(Gharb plain)의 서쪽 끝에 위치하며, 지중해성 기후와 대서양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하고 습한 편이다. 도시 근처를 흐르는 세부 강은 모로코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로, 주변 농업에 중요한 수자원을 제공한다.
경제 케니트라는 모로코의 중요한 산업 및 상업 중심지 중 하나이다.
- 농업: 비옥한 가르브 평야를 기반으로 한 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곡물, 채소, 감귤류 등이 주요 생산물이다.
- 수산업: 대서양에 접해 있어 어업 또한 활발하며, 케니트라 항구는 어획물의 주요 집산지 역할을 한다.
- 산업: 식품 가공, 섬유, 화학 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관련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 항만: 케니트라 항구는 농산물, 광물, 그리고 제조업 제품을 수출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륙 항구로 기능한다.
문화 및 교육 케니트라는 이브н 투파일 대학교(Ibn Tofail University)가 위치하여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는 전통적인 모로코 문화와 현대적인 생활 방식이 공존하며, 활기찬 시장과 다양한 상업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 케니트라는 모로코의 주요 철도 및 도로망과 잘 연결되어 있어 국내외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한다.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 라바트 및 다른 주요 도시들과 쉽게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