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컷 패스트볼(cut fastball)은 야구에서 투수의 구종 중 하나로, 패스트볼의 속도에 가깝지만 약간의 회전과 함께 타자 반대 방향으로 약하게 벤드되는 특징을 지닌 투구이다.
개요
컷 패스트볼은 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되는 구종으로,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형태로 분류된다. 이 구종은 타자의 배트에서 밖으로 미끄러지듯이 움직여서 땅볼 유도나 스윙 미스를 유도하는 데 효율적이다. 특히 우투수가 좌타자 상대 시 바깥쪽 코너로 던졌을 때 효과가 크며, 내야수의 글러브 쪽으로 움직여 헛스윙이나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어원/유래
'컷 패스트볼'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cutting"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했으며, 직구가 타자 쪽에서 벗어나듯이 "자르는" 듯한 움직임을 의미한다. 이 구종은 1980년대 후반부터 마릴린 라이언, 마리아노 리베라 등 유명한 투수들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으며, 특히 리베라는 컷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사용하여 장기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정확한 최초 사용 시기는 확인되지 않으나, 구속은 평균 패스트볼보다 약 3~8 km/h 느리며, 회전각은 슬라이더보다 작고 직구보다는 크다.
특징
컷 패스트볼은 투수의 손목과 손가락 사용법에 따라 회전이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그립에서 약간 손가락을 안쪽으로 옮겨 잡거나, 손목을 약간 회전시켜 던진다. 이로 인해 공은 전방 회전과 측면 회전이 결합된 형태의 스핀을 가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타자 반대 방향으로 약 5~15cm 정도 벤드되며 진입한다. 이 구종은 제구 난이도가 비교적 낮고, 직구와의 속도 차이가 작아 타자에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 항목
- 패스트볼
- 슬라이더
- 스플리터
- 체인지업
- 마리아노 리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