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서버토리 가든(Conservatory Garden)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 내의 정식 정원(Formal Garden)이다. 센트럴 파크 북동쪽, 5번가와 105번가 교차로 인근(이스트 104번가~106번가)에 위치하며, 공원 내 유일한 정식 정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 및 배경 1898년 원래 이 자리에는 온실(Conservatory) 건물이 있었으나, 1934년 로버트 모제스(Robert Moses) 공원 국장 재임 당시 철거되고 현재 형태의 정원으로 재조성되었다. 설계는 길모어 D. 클라크(Gilmore D. Clarke)가 맡았고, 조경은 런던 왕립 식물원 큐 가든 출신의 베타 랜드(Betty Land)가 담당하였다. 1980년대 후반 센트럴 파크 관리청(Central Park Conservancy) 주도로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거쳐 1987년 재개장하였다.
구조 및 특징 약 2.4헥타르(6에이커) 면적에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의 정원 양식을 본떠 조성되었다.
- 남쪽 정원 (프랑스식): 정원 중앙에 '샘터의 세 여인(Three Maidens)' 분수대가 있으며, 계절별 화초로 장식된 대칭형 화단(파르테르, Parterre)이 조성되어 있다.
- 중앙 정원 (이탈리아식): 잔디밭과 활엽수림으로 둘러싸인 개방된 공간으로, 북쪽 끝에 '버넷 분수대(Burnett Fountain)'가 있다. 이 분수대는 『비밀의 화원』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 북쪽 정원 (영국식): 자연풍 경관 양식으로, 다양한 관목과 다년생 초본류가 심어져 있으며 연못과 돌다리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의의 및 현황 센트럴 파크 내 가장 화려하고 정돈된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로, 결혼식 촬영, 산책, 휴식 공간으로 널리 이용된다. 계절별로 튤립, 수선화, 국화, 크리산세멈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되어 연중 경관적 가치를 제공한다.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New York City 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의 관리 대상이며, 센트럴 파크 관리청이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