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Kurt M. Campbell, 1957년 ~ )은 미국의 외교관이자 안보 전문가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지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Indo-Pacific Coordinator)을 맡아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했다.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다.
-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을 역임하며 한반도 문제와 미일 관계 실무에 관여했다.
- 2009년~2013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로 재임하며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또는 '재균형(Rebalance)' 정책 수립과 이행을 주도했다.
- 정부 퇴임 후에는 컨설팅 회사 '아시아 그룹(The Asia Group)'을 공동 설립하여 운영했으며,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에 임명되어, 쿼드(Quad) 협력 강화, 한미일 3국 협력 증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주요 현안을 조율했다.
- 2024년 2월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되었으며, 상원 인준을 거쳐 같은 해 2월 12일 공식 취임했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시아통'으로 불리며, 동맹 네트워크 강화와 대중국 견제 전략의 실무적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