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 2 아메리카(Coming 2 America)는 2021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1988년 영화 《커밍 투 아메리카》(Coming to America)의 속편이다. 에디 머피(Eddie Murphy)가 주연을 맡았고, 크레이그 브루어(Craig Brewer)가 감독을 담당했다. 각본은 원작의 각본가였던 배리 W. 블라우슈타인(Barry W. Blaustein)과 데이비드 셰필드(David Sheffield), 그리고 케냐 배리스(Kenya Barris)가 공동 집필했다.
줄거리
아프리카의 가상 왕국 자문다(Zamunda)의 왕인 아케임 조퍼(Akeem Joffer)는 아버지인 국왕 자페(Jaffe)가 임종하면서, 자신이 32년 전 뉴욕 퀸즈(Queens)를 방문했을 당시 알지 못했던 사생아 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문다의 전통상 왕위는 남성 계승자에게만 승계될 수 있으므로, 아케임은 자신의 장남을 찾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그는 퀸즈에서 아들 라벨 준슨(Lavelle Junson)을 만나 자문다로 데려온다. 한편, 이웃 군사국가 넥스도리아(Nexdoria)의 독재자 이지 장군(General Izzi)이 자문다의 왕위를 노리며 갈등이 발생한다. 라벨은 왕세자로서의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며, 결국 아케임은 딸 메카(Meeka)에게 왕위를 승계하도록 전통을 개혁한다.
출연진
에디 머피가 주인공 아케임 왕을 비롯해 랜디 왓슨, 클라렌스 씨, 사울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연기했다. 아르세니오 홀(Arsenio Hall)이 세미(Semmi), 바바(Baba) 등의 역할을 맡았으며, 제메인 파울러(Jermaine Fowler)가 라벨 역을, 레슬리 존스(Leslie Jones), 트레이시 모건(Tracy Morgan), 키키 레인(KiKi Layne), 샤리 헤들리(Shari Headley), 웨슬리 스나입스(Wesley Snipes), 제임스 얼 존스(James Earl Jones) 등이 출연했다. 제임스 얼 존스는 이 작품에서 그의 사망(2024년 9월) 전 마지막 영화 역할을 소화했다.
제작 및 개봉
본래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가 극장 개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배급권이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에 약 1억 2,500만 달러에 양도되었다. 이에 따라 영화는 2021년 3월 5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디지털 스트리밍으로 공개되었다. 촬영은 2019년 8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되었다. 제작 예산은 약 6,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수용 및 평가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49%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100점 만점에 52점으로 "혼합 또는 평균적" 평가를 받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원작의 유머를 반복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을 제기했으나, 원작을 기리는 요소와 에디 머피의 연기에 호평을 보낸 평론도 존재했다. 한편, 영화 내 무의식 상태의 인물을 희화화한 신(scene)이 날짜강간을 조롱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헤어스타일링 부문 후보에 지명되었다.
사운드트랙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2021년 3월 5일 데프잼 레코드(Def Jam Recordings)를 통해 발매되었다. 바비 세션즈(Bobby Sessions)와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싱글 "I'm a King"을 비롯해 존 레전드(John Legend), 테야나 테일러(Teyana Taylor), 데이비도(Davido),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등 다수의 아티스트 곡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