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영어: Captain Marvel)은 2019년에 개봉한 미국의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애나 보든과 라이언 플렉 부부가 감독을 맡았고, 각본은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 제니바 로버트슨드워렛이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원작은 만화가 로이 토머스와 진 콜런이 창작한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캐럴 댄버스를 바탕으로 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이자 이 프랜차이즈 최초의 여성 주인공 단독 영화이다. 제작은 마블 스튜디오가, 배급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가 담당했다.
영화의 배경은 1995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크리 제국의 수도인 할라 행성에서 스타포스(Starforce) 대원으로 활동하는 주인공 버스는 기억 상실증과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녀는 크리와 전쟁 중인 외계 변신술사 종족 스크럴(스크럴스)과의 교전 중 지구로 불시착하게 되고, 쉴드(S.H.I.E.L.D.) 요원인 닉 퓨리와 필 콜슨을 만나며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되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본명이 캐럴 댄버스이며 전직 미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캐럴 댄버스 역은 브리 라슨이 맡았으며, 닉 퓨리 역에는 사무엘 L. 잭슨, 스크럴의 지도자 탈로스 역에는 벤 멘델슨, 크리 제국의 장관이자 댄버스의 멘토인 욘 로그 역에는 주드 로가 출연하였다. 그 외에 제마 찬, 러샤나 린치, 아네트 베닝, 클라크 그레그, 리 페이스 등이 주요 배역에 참여하였다. 촬영은 벤 데이비스, 음악은 피나르 토프라크가 담당했다.
영화의 제작 과정은 2013년부터 논의가 시작되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2014년 10월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 총책임자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3의 일환으로 발표했으며, 2016년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브리 라슨의 주연 발탁이 공식 발표되었다. 제작비는 약 1억 5,2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3월 6일, 미국에서는 2019년 3월 8일에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23분이다.
흥행 성적에 있어서 영화는 개봉 첫 주 북미 지역에서 약 1억 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성 주인공 단독 영화로는 이례적인 개봉 성적을 거두었다. 최종적으로 세계 누적 수익은 약 11억 3,1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여성 주인공 영화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다. 또한 같은 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개를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비평적으로는 브리 라슨의 연기와 1990년대 시대적 분위기의 재현, 코미디 요소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일부 평론가들은 서사 구조의 관습성과 캐릭터의 정서적 깊이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후속편 《더 마블스》가 2023년에 개봉하였으나, 《캡틴 마블》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