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보니파스(Camp Bonifas)는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유엔군사령부(UNC) 소속 군영이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남쪽 경계선으로부터 약 400m,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약 2,400m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과 주한 미군(USFK)이 합동으로 사용하는 기지이며, 2006년 대한민국에 반환되었다.
역사
한국 전쟁 정전 협정 체결 이후 판문점 인근에 설치된 이 기지는 원래 '캠프 키티호크(Camp Kitty Hawk)'와 '캠프 리버티벨(Camp Liberty Bell)'로 나뉘어 있었다. 1976년 8월 18일 발생한 '판문점 도끼 살인 사건'(Korean Axe Murder Incident)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주한 미군 대위 아서 조지 보니파스(Arthur George Bonifas, 사후 소령으로 추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8월 18일 그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되었으며, 두 기지가 통합되었다.
주요 기능
캠프 보니파스는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JSA(United Nations Command Security Battalion-Joint Security Area)의 본거지이다. 이 부대의 주 임무는 1953년 체결된 남북 정전 협정을 감시하고, 상호 무력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육군과 주한 미군 장병들은 이곳에서 유엔군사령부 DMZ 견학 프로그램과 공동경비구역(JSA)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 스웨덴·스위스) 감시단의 기지인 캠프 스위스-스웨데(Camp Swiss-Swede)로의 접근 통로 역할도 한다.
특징
기지 내에는 인조 잔디로 조성된 파3(par 3) 원홀 골프 코스가 있다. 이 골프 코스는 세 면이 지뢰지대로 둘러싸여 있어,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 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소 한 차례 골프공이 지뢰를 점화시킨 사례가 보고되었다.
《워싱턴 포스트》의 케빈 설리번은 1998년 기사에서 캠프 보니파스를 "DMZ 남쪽으로 불과 440야드 떨어진, 삼중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작은 건물 집합소"이며, 지뢰밭과 군인들이 없다면 "큰 보이스카우트 야영지처럼 보일 것"이라고 묘사했다.
현황
현재 캠프 보니파스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통제 아래 있으며, 유엔군사령부와 JSA 경비대대가 주둔 중이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으며, DMZ 및 JSA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