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미티 건담(Calamity Gundam)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SEED》에 등장하는 가상의 모빌슈트(MS)이다. 형식번호는 GAT-X131이며, 지구연합군 소속의 중장거리 포격용 기체로 설정되어 있다.
개요
캘러미티 건담은 지구연합군이 선행 개발한 5기의 GAT-X 시리즈(듀얼, 버스터, 스트라이크, 블리츠, 이지스)의 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화·개량하여 자체 개발한 후기 GAT-X 시리즈 중 하나이다. X100계 기본 프레임을 사용하며, 운용 개념상 GAT-X103 버스터 건담의 후계기로 분류된다. 같은 후기 GAT-X 시리즈로는 GAT-X252 포비든 건담과 GAT-X370 레이더 건담이 있다.
설정 및 특징
캘러미티 건담은 페이즈 시프트 장갑을 개량한 트랜스 페이즈 장갑을 채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절약된 에너지를 화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등에는 125mm 2연장 고에너지 장거리 빔포, 흉부에는 580mm 복렬위상 에너지포, 손에는 337mm 플라즈마 사보트 바주카포를 장비하는 등 장거리 포격전에 특화된 중무장 구성을 갖추고 있다. 실탄 병기의 비율을 줄이고 빔 병기의 비중을 높여, 페이즈 시프트 장갑을 채용한 기체도 충분히 격파할 수 있는 화력을 지닌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후기 GAT-X 시리즈 중 유일하게 자체 비행 능력이 없으며, 근접전용 무장도 갖추지 않은 대신 실드의 날카로운 끝부분이 유일한 근접 대응 수단으로 설정되어 있다.
작중 등장
작중에서는 약물 처리로 강화된 부스티드 맨(Boosted Man)인 올가 사브낙이 파일럿으로 탑승하여, 오브 해방 작전에서 첫 등장한다. 후반부 제네시스를 둘러싼 공방전에서 프리덤 건담과 저스티스 건담의 연계 공격에 의해 격추된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초반부에도 후기 GAT-X 시리즈들과 함께 잠깐 등장한다.
베리에이션
캘러미티 건담에는 여러 파생형이 존재한다. GAT-X133 소드 캘러미티 건담, GAT-X131B 블라우 캘러미티 건담, GAT-X130 에일 캘러미티 건담 등이 있으며, 이 중 블라우 캘러미티 건담은 액타이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생산된 개량형으로 설정되어 있다.
모형화 및 미디어믹스
캘러미티 건담은 2003년 방영 당시 무등급 1/144 스케일과 HG(하이그레이드) 1/144 스케일 건프라로 발매되었으며, 2021년에는 풀 메카닉스(Full Mechanics) 브랜드의 첫 번째 라인업으로 1/100 스케일 키트가 발매되었다. 또한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설계
기체 디자인은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고 18.26m, 중량 81.48t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지구연합군 소속으로 C.E.71년 6월 15일에 배치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캘러미티(Calamity)라는 명칭은 영어로 "재난, 대재해"를 의미하는 단어로, 기체의 파괴적인 화력과 연관지어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