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버크는 미국의 배우로, 1913년 7월 5일 인디애나주 해먼드에서 태어나 1980년 3월 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사망했다. 주로 1930년대에 활동했으며, 특히 1932년 개봉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공포 영화 《잃어버린 영혼들의 섬》(Island of Lost Souls)에서 '판터 우먼'이라 불리는 로타(Lota)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버크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개최한 전국 오디션에서 약 6만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로타 역을 따냈다. 그녀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외모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에 있는 신비로운 존재인 로타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했으며, 이 역할로 인해 강렬한 스크린 이미지를 구축했다.
《잃어버린 영혼들의 섬》 이후 버크는 《악마는 사랑에 빠졌다》(The Devil's in Love, 1933), 《마지막 신사》(The Last Gentleman, 1934), 《러글스 오브 레드 갭》(Ruggles of Red Gap, 1935)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대부분 조연 역할에 머물렀으며, 그녀의 연기 경력은 1940년대 초에 막을 내렸다.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섬》에서의 상징적인 연기로 대중문화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