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루커스 (영어: Caroline Lucas, 1960년 12월 9일 ~ )는 영국의 정치인으로, 잉글랜드 웨일스 녹색당 소속이다. 2010년부터 브라이턴 파빌리언(Brighton Pavilion) 지역구의 하원의원(MP)으로 재직하며, 영국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녹색당 소속 하원의원이다. 환경 운동가이자 사회 정의 옹호자로서 활동해왔다.
생애 및 경력 초기 루커스는 1960년 12월 9일 워스터셔 말번에서 태어났다. 엑서터 대학교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애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국제 구호 단체 옥스팜(Oxfam)에서 정책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초기 경력을 쌓았다.
정치 경력
- 유럽 의회 의원 (1999-2010): 루커스는 1999년 유럽 의회 선거에서 남동부 잉글랜드 지역구 유럽 의회 의원(MEP)으로 당선되어 2010년까지 세 차례 연임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무역, 개발, 환경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특히 공정 무역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 녹색당 당수 및 공동대표: 2008년, 루커스는 잉글랜드 웨일스 녹색당의 당수로 선출되어 2012년까지 당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조너선 바틀리(Jonathan Bartley)와 함께 공동대표로 다시 선출되어 2018년까지 재직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녹색당은 지지 기반을 확장하고 주류 정치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 하원의원 (2010년-현재): 2010년 영국 총선에서 브라이턴 파빌리언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며 녹색당 역사상 첫 하원의원이 되었다.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되어 재직하고 있다. 그녀는 기후 변화, 탈성장, 사회 불평등, 평화 운동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의회 내에서 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기후 목표 상향 조정을 촉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치적 입장 캐럴라인 루커스는 환경 보호와 사회 정의를 핵심 가치로 삼는 녹색 정치를 대표한다. 그녀는 화석 연료 사용의 단계적 중단,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 대중교통 투자 확대, 그리고 부의 재분배를 통한 사회 불평등 해소를 주장한다. 또한 핵무기 폐지, 평화적 외교 정책 지지, 그리고 강력한 시민 자유 옹호자이기도 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는 유럽 연합 잔류를 지지했으며, 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유럽과의 긴밀한 협력을 옹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은퇴 발표 2023년 12월, 캐럴라인 루커스는 다가오는 차기 총선(2024년 예정)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의회에서 물러나 새로운 형태의 기후 운동 및 사회 정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의회 정치의 한계와 더 넓은 운동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결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