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Cadillac CT6)는 미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이 생산한 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CT6는 "Cadillac Touring 6"의 약칭으로, 캐딜락이 2016년부터 두 세대에 걸쳐 생산한 차종이다. 차급은 풀사이즈 럭셔리카(F 세그먼트)에 해당하며, 4도어 세단 형태로 제작되었다.
1세대(2016~2020)
1세대 CT6는 2015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2016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여 2016년 3월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이 차량은 캐딜락의 개정된 차명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며, 1996년 플리트우드 단종 이후 캐딜락이 선보인 최초의 후륜구동 기반 대형 세단이다.
차체는 강철과 알루미늄을 혼합하여 동급 차량 대비 경량화를 이루었다. 구동 방식은 4기통 모델의 경우 후륜구동, V6 및 V8 모델의 경우 사륜구동(AWD)이 기본 제공되었다. 초기 엔진 라인업은 2.0L 4기통 터보, 3.6L V6, 3.0L V6 트윈터보의 세 가지였다. 2019년형부터는 4.2L V8 트윈터보 '블랙윙' 엔진이 추가되었으며, 고성능 모델인 CT6-V에는 550마력 버전이 탑재되었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GM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2018년부터 CT6에 최초로 적용되었고, 후방 카메라 미러, 34스피커 보스 파나레이(Bose Panaray)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제공되었다. 2017년형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되었으나 2018년형 이후 단종되었다.
1세대 CT6는 2019년형에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으며, 2020년 2월 미국 햄트래믹 공장이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국에서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후속 차종은 전기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이다.
2세대(2023~)
2세대 CT6는 2023년 5월 공개되었으며, 중국 시장 전용으로 판매된다. 1세대와 유사한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도 3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 슈퍼 크루즈,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등이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제공된다.
판매 및 시장 상황
CT6는 북미, 중국, 유럽, 대한민국, 일본, 중동 등에서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7월 V6 3.6L AWD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고, 2017년에 2.0L 터보 모델이 추가되었다. 미국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2020년에 단종되었으나, 중국에서는 상하이 GM 합작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판매되고 있다. 미국 내 연간 판매량은 2016년 약 9,169대, 2017년 약 10,542대, 2018년 약 9,668대, 2019년 약 7,951대, 2020년 약 3,117대였다. 중국에서는 2019년 약 22,637대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쟁 차량
CT6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및 S클래스, 아우디 A6/A8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세단과 경쟁 관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