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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시티

캐니언시티(Cañon City)는 미국 콜로라도주 프레몬트군(Fremont County)의 군청 소재지이자, 프레몬트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방자치 도시(home rule city)이다. 2020년 미국 인구 조사 기준 인구는 17,141명이다. 캐니언시티는 캐니언시티 소도시 통계권(Micropolitan Statistical Area)의 중심 도시이며, 콜로라도 프론트 레인지 도시 회랑(Front Range Urban Corridor)의 일부를 이룬다.

개요

캐니언시티는 동쪽으로 흐르는 아칸소강(Arkansas River)을 가로질러 위치하며, 관광 명소로는 로열 고지(Royal Gorge), 로열 고지 철도(Royal Gorge Route Railroad), 스카이라인 드라이브(Skyline Drive) 등이 있다. 도시는 백색 수상 래프팅, 암벽 등반, 화석 발견지, 다수의 공립 공원 등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의 별명은 "콜로라도의 기후 수도"(Climate Capital of Colorado)이며, 표어는 "정통 서부로 가는 관문"(Gateway to the Authentic West)이다.

어원 및 명칭

"캐니언시티"라는 이름은 스페인어 "cañón"(협곡)에서 유래한 것으로, 도시가 로열 고지 협곡의 동쪽 출구에 위치한 데서 비롯되었다. 도시명의 공식 표기는 스페인어 물결표(ñ)를 포함한 "Cañon City"이다. 1994년 미국 지명위원회(United States Board on Geographic Names)는 기존의 "Canon City" 표기에 물결표를 추가하는 안을 승인하였다. 이에 따라 캐니언시티는 미국 내에서 스페인어 ñ 글자 사용이 공식 승인된 소수의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참고로, 1904년에는 우체국 명칭이 영어식 "Canyon City"로 잠시 변경되었다가 같은 해 다시 "Cañon City"로 환원된 바 있다. 지명 발음은 /ˈkænjən/이다.

역사

캐니언시티는 1858년 1월 17일 피크스피크 골드러시(Pike's Peak Gold Rush) 시기에 캔자스 준주(Kansas Territory) 지역으로 구획이 잡혔으나, 초기에는 토지가 방치되었다. 이후 1859년 말 새로운 회사가 부지를 점유하였고, 1860년 2월 첫 건물이 세워졌다. 1860년 12월 13일 우체국이 개설되었다. 이 도시는 원래 사우스파크(South Park)와 아칸소강 상류 지역의 광업 상업 중심지로 의도되었다.

1861년 콜로라도 준주가 조직되었고, 같은 해 프레몬트군이 설립되면서 캐니언시티는 최초이자 유일한 군청 소재지가 되었다. 1872년 4월 3일 시로 공식 편입되었다. 1891년 크리플크리크(Cripple Creek)에서 금이 발견된 이후 수많은 금속 광석 제련소가 캐니언시티에 건설되었다.

1862년 A. M. 캐서데이(A. M. Cassaday)가 캐니언시티 북쪽 약 10km 지점에서 미시시피강 서쪽 최초의 상업용 유정(油井)을 시추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콜로라도 준주 최초의 교도소인 콜로라도 준주 교도소(Colorado Territorial Penitentiary)가 1871년 캐니언시티에 개소하였다. 이후 캐니언시티와 프레몬트군 일대에는 여러 주립·연방 교도소가 들어섰으며,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명랑한 교도소 도시"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1929년 10월 3일에는 콜로라도 주립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하여 13명이 사망하였다.

지리 및 기후

캐니언시티는 프레몬트군 동부에 위치하며, 아칸소강 북쪽 기슭에 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는 로열 고지에서 강이 빠져나오는 지점 바로 동쪽에 있다. 해발 고도는 약 1,631m이다. 미국 국도 50호선(U.S. Route 50)을 통해 동쪽으로는 푸에블로(Pueblo)까지 약 63km, 북동쪽으로는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까지 약 72km 거리에 있다.

기후는 쾨펜 기후 구분상 반건조 기후(BSk)에 속한다. 독특한 지형과 고도 덕에 혹독한 기상 조건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콜로라도의 기후 수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인구 및 사회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캐니언시티의 인구는 17,141명이며, 중위 연령은 45.4세였다. 인종 구성은 백인 85.1%,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1.6%, 아메리카 원주민 1.3%, 아시아계 0.7%, 기타 인종 3.9%, 둘 이상의 인종 7.4%였다. 히스패닉 또는 라티노(모든 인종 포함)는 11.0%였다.

도시의 경제는 콜로라도 교정국 및 연방 교도소 체계, 관광업(로열 고지 철도, 로열 고지 브리지, 레드캐니언 파크 등), 교육, 제조업, 의료 분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명칭과 대중문화

캐니언시티는 대중문화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1948년 영화 《Canon City》는 인근 콜로라도 주립 교도소에서 발생한 실제 1947년 12명의 수감자 탈옥 사건을 다루었다. 또한 필립 K. 딕의 대체 역사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 1962) 및 동명의 2015년 TV 시리즈에 가상의 도시로 등장한다.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에서는 경주 제4구간의 출발 도시로 설정되어 있다.

자매 도시

캐니언시티는 자매 도시(sister cities)로 멕시코의 찰치코물라 데 세스마(Chalchicomula de Sesma), 일본의 가호쿠(Kahoku), 러시아의 발다이(Valday)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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