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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총독

캐나다의 총독(영어: Governor General of Canada, 프랑스어: Gouverneur général du Canada / Gouverneure générale du Canada)은 캐나다의 입헌군주제 체제에서 캐나다 국왕(현재 찰스 3세)의 연방 차원 대리자이자 사실상의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하는 관직이다. 공식 직함명은 '캐나다 내외의 총독 겸 총사령관(The Governor General and Commander-in-Chief in and over Canada)'이다.

총독은 캐나다 총리의 조언에 따라 국왕이 임명하며, 임기는 기본적으로 5년이나 총리의 조언에 따라 국왕이 연장할 수 있다. 1950년대 이전까지는 주로 영국 출신 인사가 임명되었으나, 이후로는 캐나다 현지인 가운데에서 임명되고 있으며, 영어 사용권과 프랑스어 사용권 출신자가 번갈아 맡는 관행이 있다. 현직 총독은 제31대 루이즈 아버(Louise Arbour)로, 2026년 6월 8일에 취임하였다.

캐나다 총독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캐나다 의회에서 통과된 모든 법안에 대해 국왕을 대리하여 왕실 승인(Royal Assent)을 부여한다. 둘째, 캐나다군의 총사령관(Commander-in-Chief) 역할을 수행한다. 셋째, 캐나다 총리의 임명, 의회 개회 및 폐회, 외교 사절 접견 등 국가 의례적 기능을 수행한다. 넷째, 캐나다 훈장(Order of Canada) 등 각종 국가 훈장과 상을 수여하는 의전을 주관한다. 다섯째, 외국 요인 방문 시 연회 개최 등 외교적 의례를 담당한다.

법적으로 모든 국가 권력은 국왕에게 귀속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총독이 캐나다 내에서 국왕의 권한을 대행한다. 다만 총독의 권한 행사는 관례적으로 총리의 조언에 따라 이루어지며, 헌법적 관례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다.

총독의 관저는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위치한 리도 홀(Rideau Hall)이며, 전통적으로 매년 일정 기간을 퀘벡시의 시타델(La Citadelle)에서 보낸다. 총독에 대한 경칭은 '각하(Excellency)'이다.

초대 총독은 제4대 멍크 자작 찰스 멍크(Viscount Monck)로, 1867년 캐나다 연방 성립과 함께 임명되었다. 캐나다 총독직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국가 제도 중 하나로, 1627년 뉴프랑스의 총독 임명까지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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