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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바이에른주)

캄(독일어: Cham, IPA: [ˈkaːm])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오버팔츠 현에 위치한 도시로, 참(Landkreis Cham) 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17,000명(2024년 기준 17,433명)이며, 면적은 80.69km²이다.

지리

캄은 레겐스부르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다뉴브강의 지류인 레겐(Regen)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도시는 참-푸르트 저지대(Cham-Further Senke)에 위치하여 북동쪽으로는 오버팔츠 숲, 남동쪽으로는 바이에른 숲이 자리잡고 있다. 체코 국경까지는 약 20km 거리이며, '바이에른 숲과 보헤미아 숲으로의 관문'으로 불린다. 레겐 강이 구시가지를 넓은 곡선으로 감싸 안는 지형 때문에 관광업에서는 '무지개 도시'(Stadt am Regenbogen)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어원

도시명 참(Cham) 및 옛 명칭 캄마(Camma)는 켈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굽이' 또는 '곡선'을 의미한다(원시켈트어 *kambos). 이는 도시 인근에서 굽이쳐 흐르는 참브(Chamb) 강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민간어원적으로 독일어 '빗'(Kamm)과 결부되어, 현재 도시의 문장에도 빗이 그려져 있다. 체코어로는 이 도시를 쿠바(Kouba)라고 부른다.

역사

748년, 레겐스부르크의 성 에메람 수도원에서 온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이 참뮌스터(Chammünster, 현재 캄의 한 구역)에 최초의 교회를 세웠다. 976년에는 '치비타스 캄마'(Civitas Camma)라는 이름으로 도시로서 처음 문헌에 등장하였으며, 갈겐베르크 언덕에는 신성 로마 제국의 제국성(Reichsburg Camma)이 세워져 보헤미아로 가는 무역로를 보호하였다. 약 1000년경에는 자체 조폐소가 설립되어 '참 데나르'(Chamer Denar)가 주조되었다.

12~13세기경 도시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15세기 후스 전쟁 기간 동안 큰 피해를 입었으며, 1742년에는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중 판두르 군대에 의해 약탈과 방화를 겪었다. 1861년 철도가 연결되면서 산업화가 진행되었고, 남부 독일의 주요 목재 환적지 중 하나로 번성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45년 4월 17~18일,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63명이 사망하였다. 전쟁 후 실레지아와 주데텐란트에서 온 많은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인구가 5,860명에서 10,000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정치 및 행정

캄의 시의회는 2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2020년 지방선거에서 기독교사회연합(CSU)이 18.2%, 자유유권자(FW)가 14.2%를 득표하였다. 2020년부터 마르틴 슈토이버(Martin Stoiber, CSU)가 시장을 맡고 있다.

자매 도시로는 스위스의 참(Cham ZG, 1981년), 체코의 클라토비(Klatovy, 1993년), 벨기에의 젤레(Zele, 2009년)가 있다.

경제 및 교통

캄은 상부 바이에른 숲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서 오버첸트룸(Oberzentrum) 기능을 수행한다. 약 600개의 중소기업과 지멘스, 촐너 일렉트로닉 등 대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1959년부터는 연방군 주둔지이기도 하다.

철도로는 슈반도르프-푸르트 임 발트 노선상에 위치하며, 뮌헨과 프라하를 연결하는 알렉스 열차가 매일 운행된다.

문화 및 관광

주요 건축물로는 14세기 비어토어(Biertor), 역사적인 시청사, 13세기 기원의 성 야코프 교회, 참뮌스터의 마리엔뮌스터 성당 등이 있다. 1959년 베른하르트 비키 감독이 이 도시에서 반전 영화 《다리》(Die Brücke)를 촬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캄은 신석기 시대 후기 '참 문화'(Chamer Kultur)의 표준 유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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