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코박쥐속(Lonchorhina)은 박쥐목 대꼬리박쥐과(Emballonuridae)에 속하는 박쥐의 한 속(屬)이다. 학명 Lonchorhina는 그리스어로 '창'을 뜻하는 lonche와 '코'를 뜻하는 rhis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이 속의 박쥐들이 길고 뾰족한 잎코(비엽, nose-leaf)를 가지고 있는 특징을 반영한다. 영어권에서는 'Sword-nosed bats'(칼코박쥐)로 불린다.
분류 및 하위 종
칼코박쥐속은 전통적으로 대꼬리박쥐과(Emballonuridae)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일부 분류 체계에서는 주걱박쥐과(Phyllostomidae, 신세계잎코박쥐류)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종은 다음 5종이다.
- 톰스칼코박쥐 또는 커먼칼코박쥐 (Lonchorhina aurita) —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바하마에 분포한다.
- 페르난데스칼코박쥐 (Lonchorhina fernandezi) — 베네수엘라의 토착종으로, 서식지 감소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
- 북부칼코박쥐 (Lonchorhina inusitata)
- 마린켈레칼코박쥐 (Lonchorhina marinkellei) — 칼코박쥐속 중 가장 큰 종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프랑스령 기아나, 기아나, 수리남, 베네수엘라에서 발견된다.
- 오리노코칼코박쥐 (Lonchorhina orinocensis)
형태적 특징
칼코박쥐속의 박쥐들은 두드러지게 길고 창 모양으로 솟은 잎코(비엽)가 특징이다. 이 잎코 구조는 반향정위(echolocation)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중대형 크기의 박쥐들이 포함되며, 털 색깔은 갈색 계열이 일반적이다.
생태 및 서식
주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동굴이나 나무 구멍, 건축물 등에서 은신하며, 곤충을 주로 먹는 곤충식성(insectivorous) 동물이다. 일부 종은 사바나 지역이나 습한 숲 속에서도 서식한다.
보전 상태
여러 종이 서식지 파괴로 인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이나 위협 대상으로 분류되어 보전 노력이 필요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