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초 카타니아(Calcio Catania S.p.A.)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에 위치한 도시 카타니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 클럽이다. 현재는 카타니아 FC(Catania Football Club)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축구 리그 체계에서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세리에 C에 속해 있다.
창단과 변천
카타니아 지역 축구의 기원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화 감독 가에타노 벤티밀리아와 프란체스코 스투르초 달도브란도가 'AS 에두카치오네 피시카 프로 파트리아'라는 명칭으로 클럽을 설립했으며, 이후 'US 카타네세'로 개명되었다. 1929년 파시스트 정권의 축구 개혁에 따라 'SS 카타니아'로 재편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 카타네세와 비르투스 카타니아가 통합하여 '클럽 칼초 카타니아(Club Calcio Catania)'가 탄생했다.
이후 클럽은 여러 차례 해체와 재창단을 반복했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파산으로 인해 프로 리그에서 제외되었으나, 2022년 호주 출신 사업가 로스 펠리그라(Ross Pelligra)가 새 구단을 창단하며 '카타니아 SSD'로 재출범했다. 2023년 6월에는 명칭을 '카타니아 FC'로 변경하였다.
역사와 주요 성과
칼초 카타니아는 세리에 A(이탈리아 1부 리그)에 총 17시즌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리그 최고 성적은 1960-61 시즌, 1964-65 시즌, 2012-13 시즌에 기록한 8위이다. 특히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는 '황금기'로 평가되며, 1960-61 시즌에는 AC 밀란을 4-3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요 우승 경력으로는 세리에 B 우승(1953-54), 세리에 C 우승(1938-39, 1947-48, 1948-49, 1974-75, 1979-80), 세리에 C2 우승(1998-99), 세리에 D 우승(1994-95, 2022-23) 등이 있다. 또한 2007-08 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 진출했고, 1964년 코파 델레 알피 준우승을 기록했다.
구장과 팀 컬러
홈 구장은 카타니아 시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안젤로 마시미노(Stadio Angelo Massimino)로, 1937년 개장 당시에는 스타디오 치발리(Stadio Cibali)라는 이름이었으나 2002년 전 회장 안젤로 마시미노를 기념하여 개명되었다. 수용 인원은 약 2만 3천 명이다. 팀 컬러는 붉은색과 담청색이며, 별칭으로 '로사추리(Rossazzurri, 붉은-청색들)', '글리 엘레판티(Gli Elefanti, 코끼리들)', '글리 에트네이(Gli Etnei, 에트나인들)' 등이 사용된다.
주요 사건
2007년 2월 2일, US 팔레르모와의 시칠리아 더비 경기에서 발생한 축구 폭력 사태로 경찰관 필리포 라치티가 사망한 사건이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한동안 모든 축구 관련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또한 2014-15 시즌에는 당시 구단주 안토니노 풀비렌티가 승부 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적발되어 구단에 승점 삭감 등의 제재가 가해졌다.
역대 주요 인물
역대 감독으로는 카르멜로 디 벨라(1959-66), 발테르 첸가(2008-09), 시니샤 미하일로비치(2009-10), 디에고 시메오네(2011), 빈첸초 몬텔라(2011-12), 롤란도 마란(2012-14) 등이 있다.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뛴 다미아노 모라의 281경기이며,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구이도 클레인과 아델모 프렌나가 보유한 47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