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제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로, 칼싹두기(칼국수)나 칼국수를 수제비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이다. '칼국수'와 '수제비'의 합성어로, 두 음식을 함께 지칭하거나 한 그릇에 섞어 낸 음식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어원적으로 '칼'은 칼로 썰어 만든 국수라는 뜻의 '칼국수'에서, '제비'는 손으로 반죽을 뜯어 만든 '수제비'에서 각각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칼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통틀어 이르거나, 두 가지 면발을 함께 넣어 만든 요리를 지칭하는 복합 명사이다.
현대 한국 요리에서 칼제비는 식당 메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음식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칼국수의 쫄깃한 면발과 수제비의 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멸치 육수나 사골 육수 등을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채소와 함께 끓여 낸다. 또한 오뚜기 등 식품 기업에서도 '열칼제비', '진한 장칼제비', '시원한 멸치칼제비' 등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