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례타(포르투갈어: Calheta)는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의 마데이라 섬 남서부에 위치한 지자체(콘셀류, concelho)이자 동명의 교구(프레구에지아, freguesia)이다. 마데이라 자치구의 일부로, 섬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지리 및 위치 마데이라 섬의 남서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상비센트(São Vicente) 시, 동쪽으로는 폰타두솔(Ponta do Sol) 시와 접한다. 남쪽은 대서양과 면해 있다. 지형은 마데이라 섬의 전형적인 화산 지형으로, 가파른 절벽과 깊은 계곡(리베이라)이 해안까지 이어지는 험준한 지세를 보인다. 시청 소재지인 칼례타 교구는 해안 평야가 비교적 넓게 발달한 지역에 위치한다.
역사 15세기 초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 발견 및 정착 초기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지역 중 하나이다. 1430년대 초 조앙 곤살베스 자르쿠(João Gonçalves Zarco)가 이끄는 정착민들이 이 일대에 상륙하여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을 조성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1502년경 별도의 지자체로 승격되었으며, 수세기 동안 사탕수수와 와인(마데이라 와인)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경제 및 산업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산업이었으며, 현재도 바나나, 사탕수수, 포도(와인용), 열대 과일 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마데이라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어업 역시 연안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는 관광 산업이 중요한 경제 기반으로 부상했으며, 인공 해변(칼례타 해변)과 마리나 시설, 리조트 단지 등이 조성되어 휴양지로 개발되었다.
교통 과거에는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육상 접근이 어려웠으나, 2000년대 이후 고속도로(Via Rápida) 및 터널 네트워크가 확충되면서 푼샬(Funchal) 등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마데이라 국제공항(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40~50분 거리에 있다.
주요 명소
- 칼례타 해변 (Praia da Calheta): 마데이라 섬에서 드물게 황금색 모래를 갖춘 인공 해변으로, 모래는 모로코나 포르투갈 본토에서 가져왔다. 방파제로 파도를 막아 수영이 용이하다.
- 칼례타 마리나 (Marina da Calheta): 요트 정박 시설과 레스토랑, 상업 시설이 갖춰진 해양 레저 거점이다.
- 사탕수수 공장 박물관 (Engenho da Calheta / Sociedade dos Engenhos da Calheta): 19세기부터 가동된 전통 사탕수수 압착 공장(엔지뇨)으로, 현재도 가동되며 견학 및 시음, 판매가 이루어진다. 마데이라 전통 럼주(Aguardente de Cana) 생산 과정을 볼 수 있다.
- 성령 성당 (Igreja do Espírito Santo): 15세기 말에 건립되어 여러 차례 개축된 칼례타 교구의 본당 성당으로, 마누엘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다.
- 레바다 산책로 (Levadas): 지자체 내부를 관통하는 여러 레바다(관개 수로)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트레킹 관광객이 찾는다. 대표적으로 '레바다 다스 25 폰치스(Levada das 25 Fontes)' 코스의 일부가 이 지자체 북부 고지대에 걸쳐 있다.
행정 구역 칼례타 지자체는 총 8개의 교구(프레구에지아)로 구성된다.
- 아르코 다 칼례타 (Arco da Calheta)
- 칼례타 (Calheta - 시청 소재지)
- 에스트레리투 다 칼례타 (Estreito da Calheta)
- 자르딘 두 마르 (Jardim do Mar)
- 파울 두 마르 (Paul do Mar)
- 프라이아 두 마르 (Praia do Mar) - 2015년 신설
- 푼타 두 파고 (Ponta do Pargo) - 섬 최서단 등대 소재
- 페르라 (Fajã da Ovelha)
인구 2021년 인구 조사 기준 약 1만 1천 명 내외로, 마데이라 섬 지자체 중 중위권 규모이다. 인구는 해안가 교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내륙 고지대 교구는 인구 밀도가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