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힉스 효율성(Kaldor-Hicks efficiency)은 후생경제학에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니콜라스 칼도(Nicholas Kaldor)와 존 힉스(John Hicks)가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개념이다. 파레토 효율성(Pareto efficiency)의 엄격한 조건을 완화하여, 정책 변화나 경제적 의사결정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집단이 손해를 보는 집단에게 이론적으로 보상할 수 있고도 남는 이득이 발생한다면, 실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변화를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 변화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의 이득 총액이 손해를 보는 사람의 손실 총액을 초과하여, 이득 집단이 손해 집단을 완전 보상하고도 순이익이 남는 경우, 해당 변화는 칼도-힉스 기준에 따라 효율성 증진으로 평가된다. 이는 비용-편익 분석(Cost-Benefit Analysis)의 이론적 토대가 되며, 공공정책 수립이나 사업 타당성 조사 등에서 널리 활용된다.
그러나 칼도-힉스 효율성은 실제 보상이 전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배적 정의(Equity) 문제와 관련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또한, '칼도-힉스 기준'과 '힉스-칼도 기준'이 서로 모순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비스 역설(Scitovsky paradox)' 문제가 존재하며, 이는 티보르 시비스(Tibor Scitovsky)에 의해 지적되어 '시비스 기준'으로 보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