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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국경일

카탈루냐 국경일(카탈루냐어: Diada Nacional de Catalunya, 스페인어: Día Nacional de Cataluña)은 스페인 자치 지방인 카탈루냐의 공식적인 국경일로, 매년 9월 11일에 기념한다. 카탈루냐어로는 '라 디아다(La Diada)'라고 통칭된다.

역사적 배경 이 날은 1714년 9월 11일,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당시 바르셀로나가 펠리페 5세(보르본 왕조) 군대에 의해 함락된 날을 기린다. 이 패배로 카탈루냐는 고유의 제도와 법률, 자치권(뉴 플란타 칙령)을 상실하고 중앙 집권적 스페인 왕국의 일부로 강제 편입되었다. 1886년부터 이 날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며, 1980년 카탈루냐 자치 정부(Generalitat de Catalunya) 수립 이후 공식적인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주요 기념 행사

  • 공식 기념식: 카탈루냐 자치 정부와 바르셀로나 시청 주관으로 카탈루냐 광장(Plaça de Catalunya) 또는 시우타데야 공원 등에서 열린다.
  • 꽃 바치기: 바르셀로나 시내 라발 지구에 있는 라파엘 카사노바(Rafael Casanova) 동상 등 1714년 항전 지도자들의 기념비에 꽃을 바치는 의식이 핵심 행사이다.
  • 시위 및 집회: 현대에는 카탈루냐의 자치권 확대 또는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와 집회가 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카탈루냐 깃발(세네라, 에스텔라다)을 흔들며 행진한다.
  • 문화 행사: 전통 무용인 사르다나(Sardana), 인간 탑 쌓기(카스테르스), 전통 음악 연주 등 카탈루냐 문화 정체성을 확인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의의 카탈루냐 국경일은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카탈루냐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치권과 고유한 정체성을 상기하고 회복을 다짐하는 정치적·문화적 상징성을 지닌다. 스페인 중앙 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카탈루냐 민족주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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