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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축구

카자흐스탄의 축구는 카자흐스탄 축구 연맹(Football Federation of Kazakhstan, FFK)이 관장하며, 남자·여자 국가대표팀과 풋살 국가대표팀을 조직·운영한다. 축구는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며, 아이스하키가 그 뒤를 잇는다. 카자흐스탄 인구의 약 4분의 1이 축구 팬으로 분류된다.

역사

카자흐스탄 축구는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 세메이(옛 세미팔라틴스크) 지역에서 영국 상인들이 경기를 도입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초기 선수 중에는 작가 무흐타르 아우에조프가 있었으며, 그는 당시 최대 클럽이었던 '야르시'에서 활약했다. 이후 파블로다르와 잠불(현 타라즈)에서도 팀이 생겨났고, 1928년에는 카자흐 SSR 대표팀이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1930년대부터 카자흐 클럽들은 소련 축구 하부 리그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46년에 정규 리그가 시작되었고, 1948년에는 컵 대회가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1959년에는 카자흐 SSR 축구 연맹이 설립되었다. 주요 클럽인 FC 카이라트 알마티는 1960년 소비에트 톱 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카자흐 클럽이 되었으며, 1963년 소비에트 컵 준결승에 진출하여 카자흐 팀으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976년에는 소비에트 퍼스트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77년까지 카자흐 출신 선수가 소련 대표팀에서 뛰지 않았으나, FC 카이라트의 수비수 세일다 바이샤코프가 헝가리와의 FIFA 월드컵 예선에서 데뷔했다. 1986년에는 카이라트가 톱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카자흐 클럽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예브게니 야로벤코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소련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련 붕괴 후 1992년 카자흐스탄 공화국 축구 협회가 설립되었고, 곧바로 FIFA와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 가입했다. 국가대표팀은 1992년 6월 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2002년, FFK는 AFC를 탈퇴하고 유럽 축구 연맹(UEFA)으로 소속을 변경하였으며,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사례이다.

국내 대회

카자흐스탄의 최상위 리그는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Kazakhstan Premier League)로, 1992년에 창설되었다. 1994년에는 1부 리그가 추가되었고, 현재는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2부 리그가 그 아래에 있다. 주요 컵 대회로는 카자흐스탄 컵(Kazakhstan Cup)이 있으며, 성공적인 클럽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가장 성공적인 클럽으로는 FC 아스타나(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 컵 3회 우승), FC 카이라트(프리미어리그 5회, 컵 10회), FC 악퇴베(프리미어리그 5회, 컵 2회) 등이 있다.

국가대표팀

카자흐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의 별칭은 '매(Қаршығалар)'이다. 홈 구장은 아스타나 아레나이다. FIFA 랭킹 최고 순위는 98위(2001년 12월), 최저 순위는 166위(1996년 5월)이다. 최다 출전 선수는 사마트 스마코프(76경기), 최다 득점자는 바흐티요르 자이누트디노프(14골)이다.

국가대표팀은 아직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AFC 소속 시절이던 1998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차 예선 4전 전승으로 최종 예선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는 6승 4패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2022-23 시즌 C리그 3조 1위를 차지하며 B리그로 승격했다.

관중 현황

2025년 기준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의 평균 관중 수는 5,028명이며, FC 아스타나가 10,613명으로 가장 높은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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