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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

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스페인어: Castellón de la Plana, 발렌시아어: Castelló de la Plana)는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방(Comunitat Valenciana)에 위치한 도시로, 카스테욘 주(Provincia de Castellón)의 주도이다. 지중해 연안의 이베리아 반도 동쪽 해안선에 인접해 있으며, 본 도심은 해안에서 수 킬로미터 내륙에 위치하고, 항구 주변에 그라우(Grau) 지역이 분리된 구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행정 및 지리적 정보

이 도시는 북위 39°59′, 서경 0°2′ 부근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108.78km², 해발 고도는 약 30m이다. 2025년 기준 인구는 약 183,000명으로, 발렌시아 지방 내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이다. 인접 지자체인 비야레알(Villarreal), 알마소라(Almassora), 베니카심(Benicàssim), 보리올(Borriol), 보리아나(Borriana)와 함께 하나의 광역 도시권을 형성한다.

역사

이 지역은 이슬람 시대에 '카스탈루나(Qasṭalūnah)'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 이름은 마그달레나 언덕 위에 있던 무어인의 성(성 파드렐, Castle of Fadrell)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1233년 아라곤의 하이메 1세(James I of Aragon)에게 항복했다. 현재의 정착지는 1250년대에 설립되었는데, 1251년 9월 8일 하이메 1세가 시멘 페레스 다레노스(Ximén Pérez d'Arenós)에게 성에서 평야(plana)의 새로운 장소로 이주할 권한을 부여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전통적으로 이 이주는 1252년 사순절 셋째 주일에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세 시대에는 해자, 성벽, 탑으로 보호받았으며, 이후 대성당이 된 교회가 세워졌다. 발렌시아와의 지리적 근접성 덕분에 항구 도시로 번영했다. 1492년 유대인 추방령 이후 이 도시의 유대인 공동체도 해체되었다. 16세기에는 레볼타 데 레스 게르마니에스(Revolta de les Germanies, 길드 반란)의 마지막 거점 중 하나였으며,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1701~1714)에서는 카를로스 대공을 지지했으나 필리페 5세의 군대에 함락되었다.

19세기에는 도시 성벽이 철거되고 확장이 시작되었으며, 나폴레옹에 대한 독립 전쟁과 카를로스 전쟁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1833년 카스테욘은 새로 구성된 주의 주도가 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철도 도입, 항구 확장, 공공 건물과 공원 건설 등으로 다시 팽창했다. 1991년에는 자우메 1세 대학(Jaume I University)이 설립되었다.

기후

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는 쾨펜 기후 구분상 온난 반건조 기후(BSh)에 속한다.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습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435mm이며, 가을이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콜드 드롭(cold drop)' 현상의 영향을 받는다. 연평균 일조 시간은 약 2,800시간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요 명소와 문화

구시가지의 주요 광장인 플라사 마요르(Plaça Major) 주변에 주요 역사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는 13세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산타 마리아 공동 대성당(Concatedral de Santa Maria), 18세기 초에 건립된 시청사(Ajuntament), 15세기에 지어진 독립형 종탑인 엘 파드리(El Fadrí), 17세기 전반에 지어진 대마 거래소(Llotja del Cànem) 등이 포함된다. 도시 북동쪽 가장자리에는 1366년 발견된 성모 마리아 상을 모신 산타 마리아 델 레도 대성당(Basílica of Santa Maria del Lledó)이 있다.

도시의 설립을 기념하는 마그달레나 축제(Magdalena Festivities)가 가장 주요한 축제로, 부활절 3주 전에 일주일 동안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산악 지역에서 평야로 내려온 창립 과정을 기념하며, 가장 상징적인 요소는 가이아타스(Gaiatas)라 불리는 이동식 구조물이다.

경제와 교통

지역 경제는 산업, 관광, 수공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카스테욘-코스타 아사하르 공항(Castellón-Costa Azahar Airport)은 2011년에 완공되었으나, 2008~2013년 스페인 금융 위기 이전의 과도한 지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발렌시아 공항은 남쪽으로 약 70km 거리에 있다. 이 도시는 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 기차역으로 연결되며, 에우로메드(Euromed) 철도 노선이 알리칸테와 바르셀로나를 잇는다. 2008년부터는 트롤리버스(TRAM)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스포츠

지역 축구 클럽 CD 카스테욘(CD Castellón)은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팀은 라 리가에 1990~91 시즌을 마지막으로 참가하지 못했으며, 재정 문제와 불안정한 역사를 겪었다. 인접 도시에 위치한 비야레알 CF와의 지역 라이벌 관계가 있다. 또한 이 도시는 푸살 클럽 CFS 비손테스 카스테욘(CFS Bisontes Castellón)의 연고지로, 2000년과 2001년 스페인 프리미어 푸살 리그에서 우승하고 UEFA 푸살컵에서 2001~2003년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자매 도시

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는 프랑스 샤텔로(Châtellerault), 루마니아 트르고비슈테(Târgoviște), 일본 우베(Ube), 스페인 예이다(Lleida)와 자매 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주요 인물

이 도시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 1744), 만화가 세르히오 아라고네스(Sergio Aragonés, 1937), 프로 테니스 선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Roberto Bautista-Agut, 1988), 프로 축구 선수 파블로 포르날스(Pablo Fornals, 1996),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Sergio García, 1980), 배우 미겔 앙헬 실베스트레(Miguel Ángel Silvestre, 198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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