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加瀬亮, Ryo Kase)는 일본의 배우이다. 1974년 11월 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현재 소속사는 본인이 설립한 RYO KASE OFFICE이다.
생애
카세 료는 상사기업 소지츠(Sojitz)의 회장·전 사장을 지낸 가세 유타카(加瀬豊)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건너가, 7세까지 워싱턴주 벨뷰(Bellevue)에서 성장했다. 이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하다고 알려져 있다.
주오 대학 상학부에 진학했으나, 대학 시절 처음 본 연극의 매력에 끌려 배우의 길을 결심하였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을 중퇴하고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를 동경해 그가 소속된 사무소인 아노레(Anore)에 들어갔으며, 1년간 아사노의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배우 경력
2000년 이시이 소고 감독의 영화 《고조》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이후 일본 독립 영화부터 상업 영화까지 폭넓게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다.
- 일본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2006), 《아웃레이지》 시리즈(2010~2012), 드라마 《SPEC》 시리즈(2010~2013, 주연)
- 해외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미셸 공드리 감독의 《TOKYO!》(2008), 거스 밴 샌트 감독의 《레스트리스》(2011),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랑에 빠진 것처럼》(2012),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2016)
- 한국 영화: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2014)에서 주연을 맡았다.
특히 2007년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에서의 연기로 블루리본상,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등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의 출품으로 제65회 칸 국제 영화제에 첫 참석했다. 2013년에는 《아웃레이지 비욘드》로 제6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주연을 맡은 한국 영화 《자유의 언덕》이 한국 영화 잡지 씨네21에서 '2014년 한국 영화 1위'로 선정되었고, 본인은 '올해의 배우'로 뽑혔다.
2018년에는 기존 소속사 아노레에서 나와 개인 사무소 RYO KASE OFFICE를 설립하고 독립했다.
주요 수상 경력
- 제50회 블루리본상 주연 남우상 (2008)
-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주연 남우상 (2008)
- 제81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최우수 주연 남우상 (2007)
- 제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주연 남우상 (2008)
- 제6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남우 조연상 (2013)
카세 료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으로, 국내외 감독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국제적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