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살루체(이탈리아어: Casaluce)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Campania) 카세르타도(Provincia di Caserta)에 위치한 코무네(comune, 기초자치단체)이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카사루체'라는 표기로도 소개된다.
지리 및 행정
카살루체는 나폴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20km, 카세르타 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3km 거리에 있다. 면적은 약 9.4km²이며, 2008년 기준 인구는 약 10,280명이었다. 인접한 코무네로는 아베르사(Aversa), 프리냐노(Frignano), 산타마리아카푸아베테레(Santa Maria Capua Vetere), 테베롤라(Teverola), 산탐마로(San Tammaro)가 있다.
명칭의 유래
영어권 자료에 따르면 카살루체라는 이름은 라틴어 'Domus Lux'(빛의 집) 또는 영어 'Homelight'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설명되나, 명칭의 정확한 어원에 관한 상세한 학술적 확증은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
역사
카살루체의 영토에는 기원전 3세기경부터 오스키(Osci) 계열 부족의 인간 거주 흔적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된 유물 상당수가 카푸아의 캄파노 박물관(Museo Campano di Capua)에 보존되어 있다. 로마 시대에는 고대 아텔라(Atella)가 관할하던 촌락(pagus)이 이 지역에 존재했다.
964년 작성된 《볼투르노 연대기》(Cronaca Volturnese)에는 이 지역의 촌락이 언급되어 있으며, 카살루체는 후기 로마 제국 시대 유적 위에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11세기 초에는 최초의 노르만 이주민들이 이곳에 기반을 두었고, 1030년경 로베르 기스카르(Robert Guiscard) 또는 1060년경 라이눌프 드렝고(Rainulf Drengot)에 의해 성이 건설되었다(자료에 따라 건설 연도가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이 성은 시칠리아의 로저 2세(Roger II)가 드렝고 가문의 후계자를 물리친 뒤 파괴되었으나, 이후 재건축되어 호엔슈타우펜 왕조 시기에 군사 및 세금 징수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 카살루치아(Casaluccia) 가문이 이곳을 영지로 소유하였다.
1360년에는 첼레스틴 수도회 수사들이 이 성을 인수하여 고딕 양식의 교회를 부속하였으며, 이 교회는 성모 마리아 성화에 대한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현재도 이곳에는 카살루체 성모 성소(Santuario di Santa Maria di Casaluce)가 존재한다.
현황
현재 카살루체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의 소규모 지방 자치단체로, 역사적 중심지와 노르만 성, 종교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카세르타도 104개 코무네 중 하나에 속한다.
참고: 본 항목의 주요 내용은 이탈리아어권 및 영어권 위키백과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인구 수치는 2008년 기준의 오래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