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델가두주 반란은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에서 모잠비크 정부군 및 그 동맹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아흘루 순나 왈 자마(Ahlu Sunnah wa-Jama'ah, ASWJ, 현지에서는 '알-샤바브'로 불리기도 함)가 벌이고 있는 무장 갈등입니다. ASWJ는 2019년부터 이슬람 국가 중앙아프리카주(ISIS-CAP)에 충성을 맹세하며 '이슬람 국가 모잠비크'(IS-Moz)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경
카부델가두주는 모잠비크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이지만, 루비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원 개발의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높은 실업률, 빈곤, 그리고 중앙 정부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습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불만은 급진 이슬람주의 이념이 확산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으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무장 단체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전개
- 초기 단계 (2017-2019년): 반란은 2017년 10월 5일 모심보아 다 프라이아(Mocímboa da Praia)에서 경찰서와 군 초소를 공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칼과 소총으로 무장한 소규모 그룹이 활동했으나, 점차 공격의 규모와 빈격을 늘려나갔습니다. 이들은 마을을 약탈하고 주민들을 살해하며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성했습니다.
- 확대 및 국제화 (2020-2021년): 2020년부터 반군 세력은 모잠비크 북부의 주요 도시와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21년 3월에는 주요 항구 도시이자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팔마(Palma)를 공격하여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만 명이 피난하는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 사회의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모잠비크 정부는 외국의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게 됩니다.
- 국제 개입 (2021년 이후): 2021년 7월, 르완다 국방군(RDF)이 모잠비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되었으며, 이어 남부 아프리카 개발 공동체(SADC)도 모잠비크 임무(SAMIM)를 통해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이들의 개입으로 모잠비크군은 주요 거점을 탈환하고 반군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요 행위자
- 반군:
- 아흘루 순나 왈 자마 (ASWJ): 현지에서 '알-샤바브'로 알려져 있으며, 이슬람 급진주의 이념을 추종합니다.
- 이슬람 국가 모잠비크 (IS-Moz): 2019년부터 ASWJ가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명칭입니다.
- 정부군:
- 모잠비크 국방군 (FADM): 모잠비크의 정규군입니다.
- 국제 지원군:
- 르완다 국방군 (RDF): 르완다 정부가 파병한 군대입니다.
- 남부 아프리카 개발 공동체 임무 (SAMIM):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자니아 등 SADC 회원국이 파견한 병력입니다.
- 사설 군사 기업 (PMC):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Wagner Group) 등이 초기 단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영향
카부델가두주 반란으로 인해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습니다. 이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으며, 식량 부족, 질병 확산, 교육 중단 등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반란으로 인해 모잠비크 북부의 대규모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어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지역 안보 불안은 주변국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황
국제 사회의 지원과 모잠비크 정부군의 노력으로 반군의 주요 활동은 상당 부분 억제되었으나, 산발적인 공격과 약탈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란의 근본적인 원인인 빈곤, 불평등, 사회적 소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장기적인 안정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모잠비크의 안보 지원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발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