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미노헤모글로빈은 혈액 내에서 이산화탄소(CO₂)가 헤모글로빈의 말단 아미노산 잔기와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형성되는 복합체를 가리킨다. 이 결합은 카바미노화반응(carbamino reaction)이라 불리며, 다음과 같은 화학식을 따른다.
$$ \text{Hb–NH}_2 + \text{CO}_2 \rightleftharpoons \text{Hb–NH–COO}^- + \text{H}^+ $$
- 구성: 헤모글로빈 사중체의 각 사슬 말단에 있는 아민기(–NH₂)와 CO₂가 결합해 카바미노기(–NH–COO⁻)를 형성한다.
- 기능: 혈액 내 CO₂ 운반 메커니즘 중 하나로, 총 운반된 CO₂의 약 5‑10 %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혈장에 용해된 형태와 중탄산염(HCO₃⁻) 형태로 존재한다.
- 역동성: 결합은 가역적이며, 조직에서 CO₂ 농도가 높을 때 형성되고 폐에서 CO₂ 농도가 낮아지면 해리된다.
- pH와의 관계: 카바미노화는 산성 조건에서 촉진되며, 이 과정에서 방출된 H⁺는 혈액의 pH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보어 효과와 연관).
- 임상적 의의: 카바미노헤모글로빈 농도의 변동은 호흡기 질환, 산-염기 불균형, 고지대 적응 등에서 평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참고: 카바미노헤모글로빈은 “carbaminohemoglobin”이라는 영문 용어의 직역이며, 주요 의학·생리학 교과서와 학술 문헌에서 다루어지는 확립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