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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카멀라 데비 해리스(Kamala Devi Harris, 1964년 10월 20일~)는 미국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제49대 미국 부통령을 역임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의 아프리카계·아시아계 부통령이다.

생애 초기

1964년 10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도널드 J.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의 경제학자로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은 인도 타밀족 출신의 유방암 연구 과학자였다. '카멀라'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을 의미한다. 부모는 해리스가 7세 때 이혼하였고, 이후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12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로 이주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81년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역사적으로 흑인 명문 대학)에 진학하여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 1986년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받고 1990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법조 경력

1990년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1998년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으로 옮겨 직업형사과장을 역임하였다. 2004년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당선되어 2011년까지 재임하였으며, 이는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유색인종 검사장이었다. 재임 기간 중 재범 방지 프로그램 'Back on Track'을 도입하고 무단결석 감시 계획을 추진하는 등 형사사법 개혁에 주력하였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제32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역임하였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여성 및 유색인종 법무장관이었다. 재임 기간 중 모기지 사기, 소비자 보호, 프라이버시 권리,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상원의원 시절

2016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재임하였다. 상원 법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한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주목받았다.

부통령 시절

2020년 8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이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다. 2020년 11월 대선에서 바이든-해리스 티켓이 승리하여, 2021년 1월 20일 제49대 미국 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부통령 재임 기간 중 상원의장으로서 역사상 가장 많은 캐스팅보트(부결 시 결정권 투표)를 행사한 인물이 되었다. 주요 업무로는 중미 이민 문제의 근본 원인 해결, 낙태권 보호, 코로나19 대응 등이 있었다.

2024년 대통령 선거

2024년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자 해리스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2024년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패배하였으며, 2025년 1월 20일 부통령직에서 퇴임하였다.

개인 생활

2014년 변호사 더그 엠호프와 결혼하였으며, 엠호프의 전처 소생 두 자녀(콜과 엘라)의 새어머니가 되었다. 의붓자녀들은 그를 '마멀라(Momala)'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종교는 개신교(침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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