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이타치 (鎌鼬)는 일본의 요괴(妖怪) 중 하나로, 바람과 관련된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바일 게임 《방주지령》에서는 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개요 및 전설
카마이타치라는 이름은 '낫'을 뜻하는 '카마(鎌)'와 '족제비'를 뜻하는 '이타치(鼬)'가 결합된 것이다. 주로 회오리바람과 함께 나타나며,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입히는 요괴로 전해진다. 피가 나지 않거나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베인 상처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전설에서는 카마이타치가 세 마리의 족제비가 팀을 이루어 사람을 공격한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첫째 족제비가 사람을 넘어뜨리고, 둘째 족제비가 날카로운 발톱이나 낫으로 상처를 내며, 셋째 족제비가 약을 발라 통증을 못 느끼게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상처가 난 것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주로 겨울철 산간 지방에서 목격된다는 이야기가 많으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상처나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방주지령》에서의 카마이타치
《방주지령》은 NetEase Games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수집형 모바일 턴제 RPG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는 전 세계의 신화, 전설, 역사적 인물 등을 모티브로 한 '서령(誓靈)'이라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카마이타치 역시 일본 요괴를 기반으로 한 서령 중 하나이다.
게임 속 카마이타치는 원본 요괴의 특징을 반영하여 주로 빠른 속도와 바람 속성 공격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구현된다. 특유의 민첩성과 강력한 단일 대상 공격 또는 광역 공격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 또한 낫을 연상시키는 요소나 바람과 관련된 모티프가 반영되어 있으며, 일본 요괴 특유의 신비롭고 때로는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 서령을 수집하여 육성하고, 다른 서령들과 조합하여 다양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