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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위성)

카리(Kari)는 토성의 불규칙 위성 중 하나로, 국제천문연맹(IAU)의 명칭 체계에 따라 새턴 XLV(Saturn XLV)로도 불린다. 이 위성은 2006년 1월부터 4월 사이의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발견되었으며, 같은 해 6월 26일 스콧 S. 셰퍼드(Scott S. Sheppard), 데이비드 C. 주잇(David C. Jewitt), 얀 T. 클레이나(Jan T. Kleyna), 브라이언 G. 마스든(Brian G. Marsden)에 의해 발견 사실이 공식 발표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임시 명칭 S/2006 S 2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4월에 '카리'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

카리의 명칭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바람의 신 카리(Kári)에서 유래하였다. 카리는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 포른요트(Fornjót)의 아들로 묘사되는 인물이다.

물리적 특성으로는 평균 직경이 약 6킬로미터로 추정되며, 자전 주기는 약 7.7시간으로 측정되었다. 카리의 반사율(albedo)은 약 0.06으로 가정되고 있으며, 겉보기 등급은 약 23.9등급으로 매우 어두운 천체에 속한다.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 2017년 5월에 촬영한 관측 자료에 따르면, 카리의 광도 곡선은 히로킨(Hyrrokkin) 위성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위성의 형태가 삼각형에 가까울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궤도 특성으로는 토성으로부터 평균 약 2,230만 킬로미터 거리에서 공전하며, 공전 주기는 약 1,243.7일이다. 궤도 경사각은 황도 기준 약 148.4도로 역행 궤도를 가지며, 이심률은 약 0.34이다. 카리는 역행 궤도를 가진 위성들로 구성된 노르스(Norse) 그룹에 속하며, 유사한 궤도 요소를 공유하는 역행 위성들의 충돌 파편 계열에서 가장 큰 구성원으로 알려져 있다.

카리는 토성의 중력에 포획된 천체로, 토성 형성 당시의 원시 원반에서 함께 생성된 규칙 위성들과 달리 외부에서 유입된 천체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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