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루스 사우다냐(포르투갈어: Carlos Saldanha, 포르투갈어 발음: [ˈkaʁluz sawˈdɐɲɐ])는 브라질 출신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제작자, 애니메이터이자 성우이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Blue Sky Studios)와 협력하여 활동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으로 《아이스 에이지 2》(2006), 《아이스 에이지 3》(2009), 《리오》(2011), 《리오 2》(2014), 《페르디난드》(2017) 등이 있다.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자료 간 차이가 있다. 영어 위키백과는 1965년 1월 24일생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1968년생으로 언급되기도 하여 정확한 출생 연도에 관해 이견이 존재한다. 출생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다.
사우다냐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와 그림에 관심이 있었으나 처음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를 고려했다. 이후 컴퓨터 그래픽(CGI)이 애니메이션 산업에 도입되는 흐름을 접하면서 뉴욕의 시각예술대학(School of Visual Arts)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같은 학교에서 컴퓨터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시기에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후 연출 파트너가 되는 크리스 웨지(Chris Wedge)를 만나 스튜디오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우다냐는 2002년 크리스 웨지와 함께 《아이스 에이지》를 공동 연출하며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로봇》(2005)을 공동 연출했고, 이어 《아이스 에이지 2》(2006)와 《아이스 에이지 3》(2009)을 단독 연출했다. 빙하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연달아 연출한 뒤, 자신의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한 《리오》(2011)를 연출했으며,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8,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페르디난드》를 연출하여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4년에는 《해롤드와 보라색 크레용》을 연출했다.
사우다냐의 단편 애니메이션 《Gone Nutty》(2002)는 2004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고, 《페르디난드》는 2018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과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자 이사벨라 스카르파(Isabella Scarpa)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Hoboken)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2021년 폐쇄된 이후에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넷플릭스 드라마 《인비저블 시티》(2021-2023)의 제작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