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아우구스트 폰 알텐(독일어: Carl August von Alten, 1764년 10월 21일 ~ 1840년 4월 20일)은 하노버 왕국과 영국에서 복무한 군인이다. 영어권에서는 알텐 백작 찰스(Charles, Count Alten)로도 알려져 있다.
생애 초기 및 가문
카를 폰 알텐은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국의 부르크베델에서 하노버 귀족 가문인 알텐 남작의 아들로 태어났다. 1781년 하노버 보위대에 입대하여 지휘를 맡았고, 대위로서 1793년부터 1795년까지 플랑드르 전역에 참전하였다.
군사 경력
1803년 하노버 선제후국이 나폴레옹에 의해 점령되면서 하노버 군대가 해산되자, 알텐은 영국으로 건너가 왕의 독일군단(King's German Legion)에 합류하였다. 이 군단의 경보병을 지휘하며 1805년 하노버 원정, 1807년 코펜하겐 전투에 참여하였다.
반도 전쟁(Peninsular War)에서 알텐은 두각을 나타냈다. 1811년 알부이라 전투에서 왕의 독일군단 독립여단을 지휘하였고, 1812년 아서 웰즐리(초대 웰링턴 공작)는 그를 경보병사단(Light Division)에 배치하였다. 이후 살라망카 전투, 비토리아 전투, 피레네 산맥 전투, 니벨레 강 전투, 니브 강 전투 등에서 활약하였다. 웰링턴은 그를 "최고의 하노버인"이라고 칭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털루 전투
1815년 워털루 전역에서 알텐은 웰링턴 휘하의 제3보병사단을 지휘하였다. 이 사단은 제5영국여단, 왕의 독일군단 제2여단, 제1하노버여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콰트라 바스 전투에서 교전을 벌인 후, 워털루 전투 본전에서 제3사단은 하루 종일 최전선을 유지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알텐은 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다.
말년
전쟁 이후 알텐은 하노버로 돌아가 육군 원수(Field Marshal)로 진급하였으며, 하노버 왕국의 국방부 장관 및 외교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1840년 4월 20일 티롤 백국의 볼차노에서 사망하였다. 독일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