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라 헥크비스트(Carola Häggkvist, 본명: Carola Maria Häggkvist, 1966년 9월 8일 ~ )는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예명인 카롤라(Carola)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 초반부터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으로 활동해 왔다.
생애 및 초기 활동
카롤라 헥크비스트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셰데르셰우크후셋(Södersjukhuset)에서 태어나 스톡홀름 남부의 노르스보리(Norsborg)에서 성장했다. 8세 때부터 스톡홀름 미니테아테른(Miniteatern)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아돌프 프레드리크 음악 학교(Adolf Fredrik's Music School)에 다녔다. 1977년 텔런트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여 텔레비전에 처음 출연했다.
1981년, 스웨덴 음악 프로모터 베르트 칼손(Bert Karlsson)이 그녀를 발탁했고, 1983년 멜로디페스티발렌(Melodifestivalen, 스웨덴의 유로비전 대표 선발전)에 'Främling'으로 참가하여 우승했다. 같은 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983에서 3위를 차지했다. 데뷔 앨범 'Främling'(1983)은 약 100만 장이 판매되어 스웨덴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유로비전 우승과 경력
1991년, 'Fångad av en stormvind'으로 멜로디페스티발렌에서 다시 우승하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991에 스웨덴 대표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프랑스와 동점(146점)을 기록했으나 집계 방식(10점을 받은 횟수)에서 앞서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가스펠,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95년에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역을 맡아 325회 공연을 소화했으며, 스웨덴의 권위 있는 연극상인 굴드마스켄(Guldmasken) 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이집트 왕자'의 스웨덴어 더빙판에서 미리암 역을 맡았다.
2006년, 'Evighet'으로 세 번째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아테네)에 참가하여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녀는 유로비전 역사상 가장 높은 누적 점수를 기록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되었다.
개인사 및 기타
카롤라 헥크비스트는 1988년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노르웨이 출신의 기독교 설교자 루나르 쇠고르(Runar Søgaard)와 결혼 생활을 했다. 슬하에 아들 아마데우스(Amadeus)가 있으며,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딸 조이(Zoe)를 입양했다.
2023년 7월, 스웨덴 정부로부터 일리스 쿼룸 훈장(Illis quorum medal)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