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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메트로

카라카스 메트로(Caracas Metro, 스페인어: Metro de Caracas)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도시철도(대중급속교통) 시스템이다. 국유 기업인 C.A. Metro de Caracas(Compañía Anónima Metro de Caracas)가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개요

카라카스 메트로는 1983년 1월 2일에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에는 1호선의 프로파트리아(Propatria)에서 라 오야다(La Hoyada) 구간, 약 11.5km가 운영되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현재는 4개 노선(1·2·3·4호선)과 로스테케스 메트로(Los Teques Metro)를 포함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시스템의 총 연장은 약 54.1km이며, 로스테케스 메트로를 포함하면 약 63.6km에 달한다. 역 수는 환승역을 중복 계산하지 않을 경우 48개이며, 로스테케스 메트로를 포함하면 51개이다.

역사

카라카스 메트로의 계획은 196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호세 곤살레스란데르(José González-Lander)가 이 프로젝트를 30년 이상 이끌었으며, 1977년에 국유 기업인 C.A. Metro de Caracas가 설립되었다. 1978년에는 뉴욕시 교통청(NYCT)의 R46 전동차가 신형 차량의 시제품으로서 이 시스템에 도입되기도 하였다.

노선별 개통 연혁은 다음과 같다.

  • 1호선: 1983년 1월 2일 개통. 프로파트리아~팔로 베르데(Palo Verde) 구간, 연장 약 20.4km, 22개 역.
  • 2호선: 1987년 10월 4일 부분 개통, 1988년 11월 6일 엘 실렌시오(El Silencio)까지 완전 개통. 연장 약 17.8km, 13개 역.
  • 3호선: 1994년 12월 18일 개통. 플라사 베네수엘라(Plaza Venezuela)~라 린코나다(La Rinconada) 구간, 연장 약 10.4km, 8개 역.
  • 4호선: 2006년 7월 18일 개통. 조나 렌탈(Zona Rental)~카푸치노스(Capuchinos) 구간, 연장 약 5.5km, 5개 역. 개통 이후 2호선과 통합 운영되는 특성이 있다.
  • 로스테케스 메트로: 2006년 11월 3일 개통. 라스 아훈타스(Las Adjuntas)~인데펜덴시아(Independencia) 구간, 연장 약 11.2km, 5개 역. 사실상 2·4호선의 연장선으로 운영된다.

기술적 특징

궤간은 1,435mm 표준궤이며, 전력 공급 방식은 750V DC 제3궤조(third rail) 방식이다. 개통 당시 남미의 도시철도 중 비교적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영 및 요금

카라카스 메트로는 메트로버스(Metrobus)라는 보조 버스 네트워크를 함께 운영하며, 이는 대카라카스 지역의 주요 목적지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요금 체계는 단일 승차권, 왕복권, 다회권(10회) 등으로 구분되며, 학생 할인도 존재한다. 2018년에는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로 인해 승차권 인쇄용 종이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무료 운행이 시행된 바 있다.

최근 상황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위기로 인해 카라카스 메트로는 유지보수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전체 열차의 약 25%가 유지보수 부족으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후에도 전력 공급 문제와 열차 가동률 저하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169대의 열차 중 23대만이 운행 가능한 상태였다는 보도가 있다.

사고 및 사건

  • 2007년 7월 30일, 1호선 플라사 수크레(Plaza Sucre) 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였다. 원인은 제동 시스템의 결함으로 지목되었다.
  • 2017년 베네수엘라 시위 기간 동안 정부는 여러 차례 메트로 역을 폐쇄하거나 운행을 중단시켰다.
  • 2019년 3월, 국가적 정전 사태로 인해 며칠간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확장 계획

과거에는 과레나스/과티레(Guarenas/Guatire) 방면 신설 노선과 5호선, 6호선 건설이 장기 계획으로 제안된 바 있으나,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실제 착공 및 완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과레나스/과티레 노선의 경우 2006년에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2012년 기준 공정률이 7%에 그쳤으며, 2022년 기준으로도 공식 개통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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