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간다 (카자흐어: Қарағанды, 러시아어: Караганда)는 카자흐스탄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카라간다주의 행정 중심지이다. 인구 면에서 카자흐스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중 하나로, 주요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한다.
역사 카라간다는 19세기 말 석탄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작은 촌락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 소련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석탄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급성장했으며, 1934년 시로 승격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소련의 주요 산업 및 군사 기지로 발전하였는데, 이때 많은 정치범과 전쟁 포로, 그리고 강제 이주된 민족들이 이곳으로 보내져 탄광 개발과 도시 건설에 동원되었다. 이로 인해 카라간다는 소련의 굴라그(강제 노동 수용소) 시스템과 관련된 어두운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지리 및 기후 카자흐스탄 중앙의 건조한 스텝 지대에 위치하며,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강수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경제 카라간다의 경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석탄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 이 외에도 철강, 야금, 기계 제조, 화학 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최근에는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변 지역에서는 소규모 농업도 이루어진다.
문화 및 교육 카라간다는 지역의 교육 및 문화 중심지로서 여러 대학(카라간다 주립대학교, 카라간다 기술대학교 등), 박물관, 극장, 도서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카자흐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등)이 거주하여 다문화적인 특징을 보인다. 도시에는 여러 공원과 현대적인 건축물도 자리하고 있다.
교통 카라간다는 카자흐스탄 내 주요 철도 및 도로 교통의 요지이며, 카라간다 국제공항(사리-아르카 공항)을 통해 국내외 여러 도시와 연결된다. 이는 도시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