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동(砧山洞)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행정동으로는 침산1동, 침산2동, 침산3동으로 나뉜다.
명칭 유래
'침산동'이라는 지명은 동내에 위치한 침산(砧山, 해발 121.4m)에서 비롯되었다. 침산은 신천이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지점, 즉 신천의 수구(水口)에 해당하는 '수구막이 산'이다. 산의 모습이 다듬잇돌(방칫돌)처럼 생겨 다듬잇돌을 뜻하는 한자 '침(砧)'을 사용하여 '침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산은 봉우리가 다섯 개였다 하여 '오봉산(五峰山)'으로도 불렸으며, 이 흔적으로 인근에 오봉오거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그 밖에 와우산(臥牛山), 박작대기산 등의 이칭도 있었다.
연혁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옥산동을 합쳐 침산동으로 제정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성북면에 편입되었다. 1938년 북부출장소 설치와 함께 경상북도 대구부에 소속되었고, 1949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63년 북부출장소가 북구로 승격되면서 경상북도 대구시 북구 침산동이 되었다. 1965년 침산동을 침산1동과 침산2동으로 분동하였고, 1970년 침산1동의 일부를 침산3동으로 분리하였다. 이후 1981년 대구직할시 북구 침산동, 1995년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침산동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당시 호수였던 대구분지에 속하며, 금호강과 신천의 범람으로 인해 충적토가 퇴적되어 비교적 비옥한 토양을 형성하였다. 과거에는 이 충적토에서 논농사가, 하천변 자연제방에서는 과수 농사가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도시화로 인해 대부분 시가지로 변모하였다. 동내에 위치한 침산(121.4m)은 중생대 백악기 신라통 학봉분암층(휘석반암, 각섬석휘석반암)으로 구성되어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커 고립된 산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침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
침산동에는 대구광역시 북구청, 북부경찰서, 북대구세무서, 대구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경상여자고등학교, 대구일중학교, 침산중학교, 대구달산초등학교, 대구칠성초등학교, 대구침산초등학교 등이 있다. 또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주거단지로는 침산 화성타운, 침산 화성파크드림, 침산 청구타운, 롯데캐슬 오페라, 침산 코오롱하늘채, 침산 쌍용예가 등이 있다.
교통
침산동 한가운데를 동서로 노원로, 성북로, 침산남로가 통과하며, 남북으로는 중앙대로와 침산로가 통과한다. 동쪽으로는 원대로와 오봉로, 북쪽으로는 서변남로, 동편으로는 신천대로, 남쪽으로는 옥산로와 호암로가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북구청역이 인근에 있으나 역의 주소지는 서구 원대동 2가에 속한다.
현황
침산동의 면적은 3.27㎢이며, 인구는 2021년 9월 30일 기준 총 16,764세대에 43,372명(남자 21,119명, 여자 22,253명)이다. 북구의 노원동, 조야동, 서변동, 산격동, 대현동, 칠성동, 고성동 등과 경계를 이룬다. 자연 마을로는 뒷들(딧들이), 박작대기산, 백사벌(白沙伐), 오봉산(五峰山), 옥산(玉山), 조산들, 참나무진, 큰 동네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도시화되었다. 침산동 일대에서는 청동기 시대 유적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