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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왕국

칠왕국(Heptarchy)은 5세기 중엽부터 9세기 초에 걸쳐 잉글랜드 지역에 형성되었던 일곱 개의 앵글로색슨족 국가를 통칭하는 역사적 용어이다.

1. 개요 게르만 민족 대이동의 일환으로 브리튼 섬에 진출한 앵글족, 색슨족, 주트족 등이 원주민인 켈트족을 몰아내고 세운 국가들을 의미한다. '칠왕국'이라는 용어는 12세기 역사가들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잉글랜드가 단일 왕국으로 통합되기 이전의 시기를 설명하는 주요 개념으로 활용된다.

2. 구성 국가 일반적으로 다음의 일곱 왕국을 지칭한다.

  • 노섬브리아(Northumbria): 잉글랜드 북부 지역에 위치.
  • 머시아(Mercia): 잉글랜드 중부 지역에 위치.
  •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 잉글랜드 동부 지역에 위치.
  • 에식스(Essex): 동색슨 왕국.
  • 서식스(Sussex): 남색슨 왕국.
  • 웨섹스(Wessex): 서색슨 왕국.
  • 켄트(Kent): 주트족이 세운 왕국.

3. 역사적 변천 이들 국가는 약 300여 년 동안 패권 다툼을 지속하였다. 시기에 따라 주도권을 잡은 국왕은 '브리트왈다(Bretwalda)'라 불리는 칭호를 얻어 다른 왕국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9세기 초 웨섹스의 에그버트(Egbert) 왕이 주도권을 잡으며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이후 바이킹의 침공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웨섹스 왕가를 중심으로 단일한 잉글랜드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4. 기타 맥락 현대 대중문화에서는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및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국가 체제를 지칭하는 용어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해당 작품 속의 칠왕국은 역사상의 앵글로색슨 칠왕국 체제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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