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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보돔

칠드런 오브 보돔(Children of Bodom)은 핀란드 에스포(Espoo) 출신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이다. 1993년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 알렉시 라이호(Alexi Laiho)와 드러머 야스카 라티카이넨(Jaska Raatikainen)이 '인어스드(Inearthed)'라는 이름으로 결성한 것이 그 기원이다. 1997년 스파인팜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밴드 이름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밴드 이름은 에스포에 위치한 보돔 호수(Lake Bodom)에서 유래하였다. 특히 1960년대 이 호수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보돔 호수 살인 사건)이 밴드 이름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성원들은 전화번호부에서 호수를 발견하고 보돔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여러 후보 이름을 검토한 끝에 현재의 이름을 선택하였다.

음악적으로 칠드런 오브 보돔은 멜로딕 데스 메탈과 파워 메탈을 결합한 스타일로 평가받으며, 스래시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네오클래시컬 메탈 등의 요소도 포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론트맨 알렉시 라이호의 고속 기타 연주와 얀네 위르만(Janne Wirman)의 키보드 연주가 결합된 사운드가 이 밴드의 특징으로 꼽힌다.

밴드는 정규 스튜디오 앨범 10장을 발매하였다. 데뷔 앨범 《Something Wild》(1997), 《Hatebreeder》(1999), 《Follow the Reaper》(2000), 《Hate Crew Deathroll》(2003), 《Are You Dead Yet?》(2005), 《Blooddrunk》(2008), 《Relentless Reckless Forever》(2011), 《Halo of Blood》(2013), 《I Worship Chaos》(2015), 《Hexed》(2019)가 그것이다. 이 중 《Follow the Reaper》는 핀란드에서 골드 인증을 받은 첫 앨범이며, 이후 여러 앨범이 핀란드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칠드런 오브 보돔은 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악가 중 하나로, 핀란드 내에서만 2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12월, 밴드는 헬싱키에서 'A Chapter Called Children of Bodom'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하고 해체하였다. 이후 알렉시 라이호와 기타리스트 다니엘 프레이버그(Daniel Freyberg)는 '보돔 애프터 미드나이트(Bodom After Midnight)'라는 새 밴드를 결성하였으나, 알렉시 라이호는 2020년 12월 건강상의 합병증으로 41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이로 인해 보돔 애프터 미드나이트는 짧은 활동 끝에 중단되었다.

2025년 10월, 살아남은 멤버들은 라이호를 추모하는 콘서트를 위해 재결합을 발표하였고, 2026년 2월 헬싱키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후 2026년 3월 밴드는 영구 재결합을 선언하고 2027년 데뷔 앨범 30주년 기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라이호의 사망 이후에도 칠드런 오브 보돔은 멜로딕 데스 메탈 장르의 대표적 밴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라이호는 장르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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